남부발전, 최신 보안위협 대응책 논의
남부발전, 최신 보안위협 대응책 논의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2.06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버 보안 협의회 개최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발전제어 사이버 보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한국남부발전은 최근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발전제어 사이버 보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설비 제작사와 보안 강화책을 논의했다.

남부발전은 12월 2일 지멘스, 에머슨, 베이커 휴즈(Baker hughes), ABB와 사이버 보안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랜섬웨어, 에어 갭 공격 등 발전산업 현장에 대한 사이버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해 차질 없는 전력공급을 수행하고자 마련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을 잠그거나 데이터를 암호화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인질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프로그램이다. 에어 갭(Air Gap)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공격기술이다.

사이버 보안 협의회에선 2회에 걸쳐 기반시설 문제점과 사이버 보안 대응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실무자 대상 협의회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다. 현실과 같은 사회, 경제, 문화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남부발전은 보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발전설비 제작사와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확립했다. 또한 협의회를 정례화해 발전소 현장 보안 현안사항을 제작사와 공유한다. 향후 사이버 공격에 대한 선제적인 방호책을 구축할 방침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최근 미국 송유관 업체 해킹사건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보안위협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견고한 사이버 보안체계를 구축해 겨울철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