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 공유
서울에너지공사, 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 공유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1.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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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 전환으로 탄소배출권 5만4,000톤 규모 확보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공동주택단지 지역난방 온실가스 감축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이 공동주택단지 지역난방 온실가스 감축사업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중앙난방을 지역난방으로 전환한 공동주택단지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펼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11월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후변화연구원과 수익공유형 공동주택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 김상현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을 비롯해 사업자로 참여하는 14개소 공동주택 관계자들이 참석해 감축사업 추진경과와 배출권 거래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지역난방 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2017년 12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20년 2월 환경부 외부사업으로 승인받았다. 승인 이후 약 8년간의 감축실적을 인증 받아 지난 10월 약 5만4,000톤의 배출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서울에너지공사가 기존 중앙난방 방식에서 지역난방 방식으로 전환한 공동주택단지와 공동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공동주택이 직접 사업자로 참여해 감축실적을 인증 받고, 배출권 수익을 공유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공동주택은 40% 지분 사업자로 직접 참여해 약 2만1,000톤의 배출권을 확보했다. KOC(온실가스감축실적) 시세로 환산 시 약 6억7,000만원의 판매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남은 모니터링 기간 동안 감축실적을 추가로 인증 신청할 경우 약 3,000톤의 배출권을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지역난방 전환에 참여한 공동주택 14개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사업은 배출권 확보라는 결실을 시민과 공유해 시민의 감축활동 참여를 독려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으로도 서울시 감축사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 분야 최초 프로그램 외부사업 승인(햇빛행복발전소)과 서울시 아파트 승강기에 회생제동장치를 설치해 국내 최초 온실가스 외부사업을 승인받는 등 다양한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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