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77MW급 연료전지 구축
서부발전, 77MW급 연료전지 구축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1.10.2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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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저장탱크 철거 부지에 조성
탄소중립 이행·신재생 확대 기여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내빈들이 10월 29일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내빈들이 10월 29일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을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은 10월 29일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서인천 연료전지 5단계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을 비롯해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유수경 두산퓨얼셀 대표, 하찬호 삼천리ES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인천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발맞춰 추진했다. 서부발전은 서인천발전본부 내 경유저장탱크를 철거하고 그 부지에 연료전지를 조성했다.

이번에 조성한 5단계 사업의 설비용량은 20MW다. 서부발전은 연료전지 구축을 위해 858억원을 투입했다. 특히 준공을 1개월 앞당겼다. 그 결과 조기 상업운전을 통한 전력판매, REC 비용으로 약 34억7,000만원의 추가 이익을 창출할 수 있었다.

이번 준공으로 서인천 연료전지 1~5단계 조성사업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14년 9월 1단계 사업을 마친 지 7년만이다.

총 설비용량은 77MW다. 최근 80MW급 연료전지를 구축한 한국남부발전에 이어 단일설비로는 국내 두 번째 규모다. 한달 전력생산량은 약 5만5,386MWh다. 이는 23만7,3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편 서인천 연료전지 1~5단계 건설공사에는 3,381억원을 투입했다. 9,600여 명의 인력도 동원했다. 유지관리인력, 지원인력 등을 포함하면 약 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발전은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공사를 마쳤다.

서부발전은 또 발전공기업 최초로 두산퓨얼셀로부터 연료전지 운영·정비기술을 이전받는다. 향후 기술 자립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대규모 연료전지발전 준공으로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이행과 신재생 분산전원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재생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서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서부발전이 서인천발전본부에 조성한 연료전지발전소
한국서부발전이 서인천발전본부에 조성한 연료전지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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