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신재생 포트폴리오에 연료전지 장착
SK디앤디, 신재생 포트폴리오에 연료전지 장착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10.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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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MW 규모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상업운전 돌입
음성·충주·대소원 등 200MW 규모 연료전지 사업권 확보
SK디앤디가 개발한 19.8MW 규모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SK디앤디가 개발한 19.8MW 규모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풍력·태양광·ESS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사업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SK디앤디가 연료전지 발전사업으로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나섰다.

SK디앤디는 19.8MW 규모로 건설한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의 성능시험을 마치고 10월 15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SK케미컬 청주공장 내 유휴부지에 조성된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프로젝트는 동서발전과 재무적투자자의 공동출자로 추진된 사업이다. 연간 16만4,776MWh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사용연료는 SK E&S 계열사인 충청에너지서비스에서 공급 받을 예정이다.

SK디앤디는 프로젝트 개발부터 EPC 공사까지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향후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한 축으로 분산형 전원인 연료전지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시장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상업운전에 들어간 청주에코파크 이외에도 올해 말 착공 예정인 음성에코파크(20MW)를 비롯해 ▲충주에코파크(40MW) ▲대소원에코파크(40MW) 등 2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사업권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이미 상당부분 성과를 내고 있는 풍력·태양광·ESS 분야에 이어 연료전지 사업까지 신재생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힘으로써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SK디앤디는 제주 SK가시리풍력(30MW)과 울진풍력(53.4MW)을 개발·운영하며 풍력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올해 착공 예정인 군위 풍백풍력(82.5MW)과 인허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의성 황학산풍력 등 육상풍력 개발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현재 계획하고 있는 육상풍력 프로젝트만 600MW 규모에 달한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활성화 전략을 펼치고 있는 해상풍력 분야에도 오래전부터 공을 들여왔다. 공동개발사로 참여 중인 400MW 규모 신안우이해상풍력을 포함해 약 1.7GW 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SK디앤디는 피크저감용 ESS와 태양광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ESS 사업의 경우 전국 28개 사업장에 걸쳐 총 800MWh 규모를 운영 중이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개발한 밸류업 솔루션으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사업에서는 염해농지를 활용한 대규모 개발 이외에도 최근 전력중개사업 모델을 통한 플랫폼사업자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SK디앤디는 앞으로도 ESG 경영 강화 차원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연료전지사업 확장을 포함해 2025년까지 52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개발·투자로 분산형 전력거래 플랫폼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전방위적 ‘디벨로퍼 DNA'를 바탕으로 사업개발뿐만 아니라 자금조달·시공·운영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갖춰 국내 최대 분산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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