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볼만한 영화
9월에 볼만한 영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9.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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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자

그녀가 아니면 도저히 소화할 수 없는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역할을 연기하며 자신만의 이미지를 구축해온 최강희가 영화 <애자>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연기 도전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최강희는 사고뭉치였던 19세 학창시절부터 청춘막장 29세까지 세월을 뛰어넘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천부적인 글 솜씨, 천재적 두뇌, 그리고 날리던 싸움 실력으로 부산 여고를 평정했던 애자는 문제 여고생 특유의 과격한 어투와 제스처를 맛깔나게 선보인 최강희의 세밀한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 동안 사랑스럽고 귀여웠던 이미지를 완전히 전복시킨 이번 영화는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고등학교 시절 부산의 톨스토이로 이름을 날렸던 박애자. 소설가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하지만 지방신문 당선 경력과 바람둥이 남자친구, 산더미 같은 빚만 쌓이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갑갑한 상황에서도 깡다구 하나는 죽지 않은 그녀의 유일무이한 적수는 바로 엄마 영희.
눈만 뜨면 “소설 써서 속옷 한 장이라도 사봤나”고 구박하는 엄마에게 회심의 일격을 준비하고 있던 애자는 오빠의 결혼식에서 상상초월의 이벤트를 벌이고 결혼식은 아수라장이 된다. 통쾌한 복수를 마치고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하던 그녀에게 영희가 쓰러졌다는 연락이 오고 병원으로 달려간 그녀에겐 더욱 놀랄 소식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독 정기훈 ◆출연 최강희, 김영애, 배수빈 ◆개봉 9월 10일

하이레인(High Lane)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산악액션 스릴러 영화가 늦더위 열기를 식히기 위해 개봉됐다.
<하이레인>은 짜릿한 모험을 찾아 금지된 산악지대로 등반을 감행한 다섯 친구들이 겪게 되는 16시간의 악몽 같은 위험한 여행을 그린 영화다. 암벽등반의 짜릿함을 만끽하는 다섯 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영상은 탁 트인 발칸반도의 시원한 풍광과 광활한 스케일을 엿보기에 충분하다. 프랑스 영화 최초로 레드원 카메라와 캠캣 카메라로 촬영된 악마의 다리 장면은 주인공의 시선을 통해 낭떠러지의 아찔함을 그대로 살려 관객으로 하여금 실제 그 곳에 함께 있는 듯한 생생한 영상으로 아찔함을 그대로 전달해 준다.
매년 수 천 명의 실종자 발생으로 암벽등반 루트가 폐쇄된 발칸반도 리스니야크산. 스릴을 즐기기 위해 끌로에, 기윰, 로익, 프레드, 까린느는 위험을 무릅쓰고 금지된 그 곳으로 향한다. 외줄 하나에 의지한 채 깎아지는 절벽을 오르며 짜릿한 모험을 만끽하는 것도 잠시.
가파른 절벽을 연결하는 950m 상공의 악마의 다리를 건너던 중 다리가 끊어지면서 까린느가 떨어질 위험에 처한다. 간신히 로프를 던져 그녀를 구해내지만 산의 유일한 출구가 사라지면서 갇히게 된다.
다른 출로를 찾아 헤매던 중 프레드마저 실종되고, 끌로에, 기윰, 로익, 까린느는 점차 이성을 잃고 변해간다. 자신들이 유일하다고 생각했던 여행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들의 여행은 악몽으로 변해 가는데…

◆감독 아벨 페리 ◆출연 파니 발렛, 라파엘 렌글레, 요한 리베루 ◆개봉 9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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