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규제샌드박스 승인으로 전기차충전서비스 탄력
서울에너지공사, 규제샌드박스 승인으로 전기차충전서비스 탄력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9.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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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친환경모빌리티 전기차충전소 확대 기반 마련
전기차 충전전력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 전환 기대
서울에너지공사가 태양광·ESS·전기차충전소를 융합해 운영하고 있는 양천솔라스테이션 모습
서울에너지공사가 태양광·ESS·전기차충전소를 융합해 운영하고 있는 양천솔라스테이션 모습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가 현재 양천구와 양재동 두 곳에서 운영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발전연계 전기차 서비스인 솔라스테이션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받았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 첫 친환경모빌리티 전기차충전소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태양광·ESS·한전계통을 총망라한 친환경 전기차충전스테이션의 산업통상자원부 심의를 9월 15일 통과했다.

친환경 EV 솔라스테이션은 태양광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 충전에 바로 활용하는 서비스다. 잉여전력이나 경부하시간대 전력도 ESS에 저장한 후 전기차에 직접 충전할 수 있다.

현행 전기사업법 등에는 신재생에너지설비로 생산한 전력에 대해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에 직접 충전·판매하는 것을 불가능하도록 규정돼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그동안 신재생에너지설비 연계형 전기차충전소의 보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특례 신청뿐만 아니라 행정안전부 민생규제 혁신과제 제안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번 신재생에너지발전연계(PV-ESS 계통연계형) 전기차 충전서비스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승인은 전기차 충전전력을 지속가능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규제샌드박스 승인을 계기로 국내에 친환경 전기차충전소가 보급 확대될 수 있도록 제도적·기술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민간충전사업자들도 신재생에너지 연계 친환경 전기차충전소 설치 운영에 함께 나서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전기차는 7년 만에 90배 이상 빠르게 성장해 현재 약 13만5,000대가 보급됐다. 정부는 2025년까지 전기차 11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전기차충전전력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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