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벽면·지붕·주차장 등 실제 현장서 테스트 진행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서울에너지공사에 국내 최초로 최신 태양광 신기술을 모두 집약한 실증단지가 들어섰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는 5월 31일 서울 목동 본사에서 태양광 신기술을 테스트할 실증단지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태양광 실증사업에 참여한 16개 업체는 지난해 7월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서울에너지공사에 마련된 실증단지를 통해 ▲컬러BIPV ▲건축BIPV ▲도로태양광 ▲방음벽 등 15개 기술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건물벽면, 지붕, 울타리, 주차장, 도로 등에 연구개발 단계인 혁신기술을 직접 적용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테스트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사 발전동에는 동일한 환경·조건 아래 유사 기술의 성능을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실물크기 모형인 목업을 설치했다. 태양광 패널을 목업에 설치한 후 다양한 각도 변화를 줘 발전량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다양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태양광 신기술 실증단지 준공에 그치지 않고 ▲서울기술연구원 ▲에너지공단 ▲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기술연구원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태양광산업협회 등 6개 기관과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술검증, 성능확인서 발급, 혁신기술 홍보, 판로개척까지 패키지로 묶어 지원하는 모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우수기술의 경우 서울시 공공기관 건물에 실제 적용할 방침이다. 올해 랜드마크가 될 대상지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선 지난해 11월 서울시와 6개 기관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뉴딜사업 확대에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신기술 발전 중심에 서게 돼 뜻 깊다”며 “태양광 실증단지는 그린뉴딜사업의 성과이며, 지속적으로 신기술 보급 확대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