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민)의 가압경수로형 1,400MW 신고리 4호기가 지난 5월 19일 오전 09시 28분경 터빈·발전기 부속 기기의 화재 발생으로 터빈이 정지 됐다.
새울원자력본부는 화재는 곧바로 진압햇으며, 원자로 정지없이 안전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또 인명피해나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전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정상 운영 중이던 신고리 4호기에 터빈 정지가 발생함에 따라,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고리 4호기 터빈 정지 원인은 터빈·발전기 부속기기(여자기)의 화재로 추정되고 있으며, 화재진압은 10시 29분경 완료됐음을 확인했다.
여자기는 발전기에 자계를 형성시켜 발전이 가능하도록 돕는 부속기기다.
현재 신고리 4호기는 원자로 출력 약 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발전소 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의 상세원인 및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수원 새울원자력본부 측은 터빈정지와 관련해 발생한 연기와 굉음은 화재로 인한 현상은 아니라고 밝혔다.
원전은 증기발생기에서 발생한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런 터빈이 정지하면서 압력을 낮추기 위해 수증기를 방출시키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화재원인을 파악중에 있으며 원인파악 즉시,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