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폴란드서 20MW 규모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 폴란드서 20MW 규모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5.17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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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유럽에서 세 번째 기자재 공급실적 확보
두산렌체스가 기자재를 공급할 20MW 규모의 폴란드 바르샤바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설비 조감도
두산렌체스가 기자재를 공급할 20MW 규모의 폴란드 바르샤바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설비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중공업이 유럽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에서 플랜트 수주를 이어가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체스는 최근 포스코건설과 670억원 규모의 폴란드 바르샤바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건설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보일러 2기와 질소처리기 등 주기기를 2024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바르샤바 시립 폐자원관리 기업인 MPO가 발주한 이번 플랜트는 이 지역 시민 약 85만명이 하루에 배출하는 73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해 20MW 규모의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설비다. 폴란드 내 최대 규모의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설비다.

두산렌체스는 지난해 폴란드 올슈틴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와 독일 딘스라켄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에 이어 유럽시장에서 세 번째 수주에 성공하며 시장 확대 가능성을 높여가고 있다.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소각·열분해 등의 과정을 거쳐 에너지화 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 매립지를 최소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럽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 증가와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박홍욱 두산중공업 파워서비스BG장은 “폐자원 환경기준 강화로 2025년까지 약 80기의 신규 수주가 예상되는 유럽 폐자원 에너지화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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