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풍력 출력제약 대응할 위원회 발족
제주 풍력 출력제약 대응할 위원회 발족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1.04.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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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너지공사·SK D&D 등 참여… 판매손실 보상 마련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보전위원회가 4월 9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보전위원회가 4월 9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제주도 내 풍력사업자들이 출력제약 이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보전위원회’를 발족했다.

제주 풍력발전 출력제약 판매손실보전위원회는 4월 9일 발족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에서는 ▲플러스DR 개선사항 ▲전력거래 자유화 통한 출력제어 발전량거래 ▲공공 ESS설치 등의 현안을 논의했다.

위원회에는 제주에너지공사, SK D&D, 한신에너지, 제주김녕풍력발전, 탐라해상풍력, 수망풍력 등 풍력사업자들이 참여 중이다.

제주도 내 풍력 출력제약은 2015년을 시작으로 최근 3월 31일까지 총 191회 발생했다. 이로 인해 65억원 상당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발전사 경영악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SMP와 REC 가격이 급락하면서 발전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위원회는 앞으로 ▲풍력 출력제약 판매손실 보상제도 도입 ▲풍력 출력제약 최소화 기술개발·시스템 보강 ▲재생에너지 사업자 투자손실 최소화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우현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은 “풍력 출력제약은 제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향후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차원의 중요한 이슈”라며 “위원회 운영을 통해 출력제약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모아 대책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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