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연료추적 관리 시스템’ 구축 착수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발전소 연료의 수송부터 연소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를 바탕으로 연료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동서발전은 2월 25일 디지털기술융합원에서 ‘스마트 연료추적 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디지털기술융합원은 동서발전 인더스트리-4.0 전담 조직이다.
화력발전소 주연료인 석탄이 선박에 실리는 시점에서부터 입고, 저장, 이송, 연소까지 모든 상황을 관찰해 연료관리를 최적화하고자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연료추적을 통해 저탄장에 보관된 연료의 종류, 성상, 재고량 증감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혼탄계획 신뢰성을 높이고 연료관리 효율성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보일러에서 현재 연소하고 있는 석탄과 연소 예정인 석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탄종이 변경되는 시점을 예측해 안정적인 연소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올해 8월까지 당진발전본부 9·10호기 옥내저탄장에 이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연료추적 관리 시스템은 데이터 기반의 연료관리를 위해 발전사 최초로 시도하는 과제”라며 “성공적 과제 수행을 통해 스마트한 발전·운영과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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