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분야 창의·융복합 고급 인재양성의 요람 ‘한국에너지공대’
에너지 분야 창의·융복합 고급 인재양성의 요람 ‘한국에너지공대’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1.02.0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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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분야, 신산업·신시장 창출로 원천기술 개발
산업생태계 혁신 고급인재 양성으로 산업현장 활력 기대
한국에너지공대 조감도.
한국에너지공대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대학은 미래사회를 이끌 창의적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산업화할 수 있는 원천기술 생산의 핵심기관이다.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에서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에너지공대’는 지난 2017년 대통령 지역공약 발표에 이어 한전의 한전공대 설립추진TF 구성과 기초조사가 이어지며 급물살을 탔다.

한전은 같은 해 개최한 ‘BIXPO 2017’에서 기초구상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정재천 한국전력 한전공대설립단장은 “한국에너지공대가 ‘디지털과 그린’으로 급변하는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신산업·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개발해 국가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한 새롭고 혁신적 교육의시도로 에너지 분야의 과학기술과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할 창의·융복합 고급 인재를 양성해 공급함으로써 산업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며 설립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초대총장 선임 및 핵심 교원 순차적 영입 중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기초구상안이 발표된 이래 어느덧 4년을 맞고 있다.

한전은 기초구상안 발표 이후, 글로벌 컨설팅 용역을 진행해 대학 설립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난 2019년 1월에는 대학의 위치를 나주 부영CC 인근으로 선정했고, 4월에는 지자체와의 이행협약을 통해 1,670억원 규모의 부지제공과 2,000억원의 재정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어 같은 해 7월 국가균형위원회 산하의 범정부 설립지원위원회에서 정부도 최소 지자체 수준의 재정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대학 설립 기본계획을 의결하고 국무회의에도 보고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설립 지원을 바탕으로 2019년 8월 한전 이사회에서 ‘한전공대 설립 및 학교법인 출연(안)’이 원안 가결됐고, 2020년 4월 교육부의 학교법인 설립 허가를 받아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를 출범하면서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6월에는 초대총장 후보자로 윤의준 前 서울대 연구처장을 선임하고, 현재까지 설립 초기에 대학의 비전을 함께 실현할 핵심 교원들을 순차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5월 본공사 착공··· 2022년 개교 목표
한국에너지공대는 오는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현재 행정동, 강의동 등 개교 핵심시설 건설을 위한 사전공사를 준비 중이다.

정재천 한전공대설립단장은 “본 공사는 오는 5월 착공할 예정이며 내년 2월 임시사용허가를 통해 개교할 예정”이라며 “그 외에도 한국에너지공대법 제정, 교직원 채용, 학생모집 준비 등 2022년 3월 개교준비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대 정상개교를 위해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진입로 공사에 착공했다. 총 연장 643m, 왕복 4차선 규모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22년 3월 개교를 위해 2020년 1월 사전공사를 시작으로 핵심시설인 행정·강의동 약 4,000㎡를 올해 5월 착공해 개교 전까지 임시 사용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연말 에너지밸리 조성계획으로 501개 기업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며 순항하고 있다. 에너지밸리는 한전과 지자체가 협력해 에너지 신사업 중심의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조성사업이다.

전남 나주는 한전 본사를 비롯해 전력거래소, 한전KDN, KPS가 소재하고 있어 국내 전력산업을 견인해나가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대 설립으로 나주는 한층 새롭게 전환되고 있다. 전력산업의 중심에서 한 단계 진일보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해 전력산업 연구·개발 나아가 인재양성으로 에너지 생태계 혁신의 전환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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