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재무구조 개선 잰걸음
대한전선, 재무구조 개선 잰걸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06.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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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인수 MOU 체결·BW 발행
대한전선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서울 회현동 소재 본사 매각과 올해 초 상환우선주 발행에 이어 5월 12일에는 포스코와 대한ST 지분 매매를 위한 MOU 체결, 6월 2일과 3일 양일 간에는 3,5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하며 재무 개선에 속도를 냈다.

대한전선은 포스코와의 주식인수 MOU를 통해 대한전선의 스테인리스 냉연제조 계열사인 대한ST 지분 65.1%(총 2,604천주)를 매매키로 함에 따라 추가적인 자본금 확충이 가능해져 246.82%(2009년 4월 기준)에 달하는 부채비율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양사가 체결한 MOU에 따라 포스코는 오는 7월 이사회 승인을 거쳐 대한ST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대한전선은 이와 별도로 비핵심 계열사의 매각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어 향후 기업구조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대한전선은 만기 3년에 3개월 복리 8%의 BW 3,500억원을 발행했다. BW는 발행회사의 주식을 미리 약정된 가격에 따라 매입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사채로 신주인수권에 대한 대가로 저리의 사채를 모집할 수 있어 새로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이 용된다.

권리행사 기간이 오는 7월 5일부터 2012년 5월 5일까지인 이번 BW는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2 만5,450원에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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