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외 1편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2.09 09: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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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
감독 관후 출연 어우하오, 두순, 장유호, 당예흔 개봉 12월 10일

영화 ‘800’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상하이를 지키기 위해 이름 없는 800명의 영웅이 나흘 밤낮으로 처절한 격전을 벌이며 일본에 저항했던 실화를 담은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 영화의 제작기간은 10년, 제작비는 8,000만달러로 대작이다. 올해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1937년 중일전쟁 당시 중국군이 일본군으로부터 상하이를 사수하기 위해 최후의 보루였던 쑤저우강 북쪽 사행창고를 지키며 처절한 사투를 벌인 과정을 담았다.

이번에 공개된 영화 800의 메인 예고편에는 당시 현장에 있던 실제 건물들을 그대로 재현한 엄청난 규모의 배경에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장면들이 어우러졌다.

2만의 일본군에 맞서 비장한 각오로 맞서는 800명의 이름 없는 영웅들이 필사적으로 전투에 임하는 모습은 물론 상하이 시민 역시 변화하는 모습이 담겨 뜨거운 감동까지 전한다.

당시 전쟁터였던 쑤저우강 북쪽과는 달리 남쪽은 외국인과 부유한 중국인들의 거주지인 조계지역으로 전쟁의 여파가 미치지 않는 안전한 곳이었다.

육안으로도 전쟁터를 확인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서 사행창고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800명의 이름 없는 영웅들의 모습을 보며 감명을 받고 점차 그들을 응원하게 된다.

영화 800은 압도적인 규모와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 외에도 삶과 죽음이 시시각각 교차하는 전쟁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고뇌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감독 아르노 비야르 출연 장 폴 루브, 앨리스 태그리오니, 벤자민 라베른헤 개봉 12월 17일

“아름다운 순간 혹은 힘들고 지쳐 무너져가는 순간 혼자라고 느낄 때 누군가 어디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우애 깊은 4남매가 가장 행복해야 하는 크리스마스이브 가족 모임에서 사소한 일로 인한 마음의 균열이 시작된 후 각자에게 찾아오는 삶의 변화를 각각 다른 선택으로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원작 소설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는 1999년 ‘르 딜레탕트’라는 소규모 출판사에서 초판 999부로 발행 이후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된 안나 가발다의 전설적인 첫 단편집이다.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여름이 끝날 무렵 장피에르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머니의 생일 축하 파티를 하는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따뜻하고 화사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순간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순간,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라는 카피 문구와 제목은 누구나 느껴보는 군중 속 외로움을 암시하고 있어 공감대 형성과 함께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제목 그 자체만으로도 보는 이에 따라 따뜻함, 쓸쓸함, 위로 등 다양한 감정으로 해석될 수 있는 시적인 언어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영화에서 우애 깊은 4남매는 크리스마스이브 파티를 위해 어머니가 사는 부르고뉴 본가에 모두 모이게 된다. 하지만 즐겁게 지내던 중 사소한 다툼으로 시작된 작은 균열은 모두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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