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공학과를 가다-전남대학교
지역에 희망과 감동 주는 ‘World Class’ 대학
전기공학과를 가다-전남대학교
지역에 희망과 감동 주는 ‘World Class’ 대학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5.15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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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업·지역과 함께하는 최고 전기공학과로 성장

국립 전남대학교(총장 김윤수)는 한국전쟁의 포연이 자욱한 1952년 국가 재건을 꿈꾸던 겨레의 염원을 안고 설립됐다. 자신의 안위에 앞서 겨레와 민족을 생각하는 것. 자신의 발전이 곧 지역사회와 국가, 인류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진정한 지성의 힘이라는 믿음으로 전남대학교는 세계 속으로 나아가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나라의 근대화와 민주화에 기여한 영예로운 전통을 지닌 대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본연의 정신으로 되돌아가는 데 역점을 두고 있으며, 최종 목표는 ‘World Class’ 및 ‘Global Standard’를 지향해 나가는 것이다.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는 1952년 전남대 설립당시부터 공과대학 4개 학과 중 하나로 개교해 57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2,000여명의 학·석·박사를 배출한 호남 최고의 명문 전남대 전기공학과와 산학협력단을 찾았다.

‘알찬교육’으로 세계 수준 대학 목표

개교 57주년을 맞은 전남대학교는 지역사회의 성원과 지원에 힘입어 만들어진 호남의 거점 대학이다. 지역사회는 전남대학교가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함께 땀 흘리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세계로 뻗어가고자 하는 호남의 길잡이가 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전남대학교 구성원 모두는 지역사회의 빛과 그림자를 공유하면서 지역사회에 희망과 감동을 주는 전남대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광주 문화중심도시에서, 여수 엑스포에서, 첨단 산업단지에서, 들녘과 산, 바다의 새로운 농·생물 생산 현장에서 그리고 민주, 인권, 평화의 이념을 실천하는 모든 곳에서 전남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항상 함께 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알찬 교육’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있다. 알찬 교육의 목표는 학생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고, 창조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으며,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 양성이다. 따라서 대학 본연의 임무인 가르치기와 배우기를 다시 점검할 것이다.

대학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대학 교육에 성공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화된 초년생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기초학문과 핵심학문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주고, 취업률 향상뿐 아니라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보다 중요시되는 대학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연구 측면에서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 주고 있다. 매년 전남대학교 교수들이 수주하고 있는 연구비는 1,100억원을 넘어 서고 있고, 최근 5년간 SCI 게재논문의 질적 수준평가 전국 6위, 논문 영향도 지수평가 5위, 1998년부터 10년간 피인용 상위 1% 한국과학자 논문평가 전국 8위를 기록했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대학별 연구비 규모에서 전국 8위, 최근 12년간 SCI 논문 수 전국 10위로 평가됐다.

전남대학교의 목표는 ‘World Class’다. 열린 대학, 열린 행정은 기본이며 ‘Global Standard’를 지향하며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기적 처방에 집착하기보다는 이해와 양해를 우선시하는, 소통이 원활한 대학이 되도록 노력 중이다.

학부 열풍에도 ‘전기공학과’ 독립성 지켜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는 전남대의 역사와 함께 하는 유서 깊은 학과다. 현재는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이 전력에너지, 광전자부품및시스템, 자동화시스템 및 로봇 트랙으로 나뉘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75년에 전남대학교 공과대학이 화학공업 특성화 대학으로 지정되면서 4년 여간 계측제어공학과로 학과 명칭이 변경된 적이 있으나, 1999년 즈음 전국의 전기공학과가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과 학부로 통합되는 분위기에 휩싸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유일의 전기공학과로 남아 전력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학부로 변환된 대학들은 전기공학이 학부 내의 전공으로 운영됨으로써 학생들은 전자공학이나 컴퓨터공학을 더 선호하게 됐고,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기공학 전공 학생들이 감소하는 부작용을 경험한 바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전력산업의 한 축을 지켜왔던 점에서 전남대 전기공학과는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전남대 전기공학과는 2004년 전력산업기초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된 것을 필두로 2006년에는‘친환경 전기에너지 저장 및 운영’의 BK21사업과 전남대학교 교내 특성화사업인 ‘나노에너지특성화사업단’에, 그리고 2007년부터는 지식경제부 지원의 전력IT사업인 ‘대용량 분산전원 계통연계 안정화 기술 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정부지원의 연구뿐만 아니라, 삼성전기가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태양광 인버터 부문의 ‘삼성전기(주) 에너지파워센터’가 작년부터 추진되고 있다.

이와 같이 전력기술분야의 강점을 유지하면서, 2005~2009년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으로 ‘광전자 부품 산업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지역의 전략산업인 가전산업, 자동차산업, 광전자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과도 연계돼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지역의 전략산업과 연계한 학부 교육지원사업에 참여함으로 캡스톤디자인 교육, 산업현장 실습과 견학, 전시회 참관, 전공동아리활동 등을 통해 전기공학과 학생들은 전공 관련 산업과 공학기술을 보다 더 많이 이해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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