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5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동서발전, 25MW급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1.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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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화력 태양광 설비 준공식’ 개최
유휴부지를 친환경 발전단지로 활용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 회 처리장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한국동서발전 당진화력 회 처리장 태양광 발전설비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월 13일 당진화력본부에서 25MW급 당진화력 회 처리장 태양광 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 김홍장 당진시장, 지역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새로운 미래를 향한 힘찬 첫걸음을 우리 지역에서 내딛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당진 태양광발전소 준공 사례가 정의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이 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30년 이상 운영되는 회 처리장에서 매립이 완료된 부지는 단순한 유휴부지 상태인 점에 착안했다. 아울러 매립장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를 추진했다.

회 처리장은 석탄 연소시 발생하는 회 중 재활용하지 못한 일부를 매립하는 곳이다. 장기간 매립이 진행된 부분은 일반 부지만큼 지반강도가 단단하다.

충청남도는 2018년 매립지 내 태양광 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공유수면 매립을 허가했다.

이에 따라 동서발전은 33만m²의 당진화력 공유수면 매립 회 처리장에 육상 태양광 발전설비를 조성했다. 이어 1년간 당진시 1만1,72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시설을 구축했다. 이는 소나무 약 213만 그루 식재효과와 맞먹는 규모다.

특히 국내 기업이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설치했다. 인버터, 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로 시공해 국내 태양광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회 처리장은 광활한 평지라 일조량이 좋고 벌목 등의 환경훼손이 없는 최적의 태양광 발전소 부지”라며 “유휴부지를 친환경 발전단지로 활용한다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자체의 적극행정으로 설비를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25MW급 태양광 설비 준공을 계기로 당진화력본부를 기존 화력발전과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융합한 친환경 발전단지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그린에너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서발전은 2025년까지 신재생·수소산업에 약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설비용량 4.3GW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산 태양광 기자재로 1,000MW를 건설하는 ‘K-Solar 1000’, 국산 풍력 기자재로 2,000MW를 건설하는 ‘K-Wind 2000’이라는 자체 신재생 브랜드를 수립했다.

동서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이익 공유 ▲국산 기자재 사용 ▲중소기업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해상풍력발전 기술 선도 등에 특화된 신재생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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