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인터넷을 통해 손쉽게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평가시스템’을 11월 10일부터 가동한다.
에너지소비총량제는 국제표준(ISO 52016)에 따라 건축물 설계요소를 적용해 산출한 에너지소비총량으로 신축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평가하는 제도다. 2011년 도입 이래 단계적으로 적용대상 확대와 기준 강화가 이뤄져 왔다. 매년 약 2,000건의 에너지소비총량 평가가 수행되고 있다.
온라인평가시스템은 기존 사용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내역 입력과 에너지소비총량 평가방법을 기존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구성했다. 사용자는 이전에 평가한 건축물 목록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데이터 관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특히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입력된 건물별 에너지소비총량 평가요소와 결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관리기능을 추가해 추후 건물부문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한 빅데이터 활용에도 쓰일 예정이다.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평가시스템은 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에너지절약통합포털(build.energy.or.kr)에서 이용 가능하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건축물 에너지소비총량 온라인시스템은 건축물 설계 시 건축물의 에너지성능을 보다 손쉽게 도출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한 정책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에너지소비총량제 적용 확대에 대비해 다양한 의견수렴 후 온라인평가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