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반세기 기념식
원자력 반세기 기념식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5.1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녹색성장 에너지독립국 원자력이 만든다

대통령 “위대한 도전과 성취의 역사”

원자력계가 녹색성장과 에너지독립국 실현의 초석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4월 8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국내 원자력 도입 반세기를 기념하는 기념식에서 원자력계는 ‘향후 국가 녹색성장의 견인
차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하는 원자력계의 5대 공동결의문을 채택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국내 원자력 도입 반세기를 맞아, 녹색성장과 에너지독립국실현을위한원자력발전의중요성을강조했다.

‘원자력 반세기 기념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를 통해 축하메시지를 전해 “원자력이 있었기에 에너지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국민과 기업에게 안정적으로 값싼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의 원자력 반세기는 위대한 도전과 성취의 역사”였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는 지금 안정적인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고 전제하고 “녹색에너지인 원자력이 녹색성장과 에너지 독립국 실현의 중심에 서있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국민과 함께한 원자력 반세기, 녹색성장에 앞장서겠습니다’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국내 원자력 도입 반세기의 성과를 결산하고 다가오는 반세기에 ‘녹색성장의 주역’으로서 원자력계의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김쌍수 한전 사장, 김종신 한수원 사장, 양명승 원자력연구원장, 이종인 한국원자력학회장(원자력 반세기 기념행사 추진위원장), 윌리엄 부르칠 미국원자력학회장 등 국내외 원자력계 산·학·연·관을 대표하는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안 장관 “원자력이 녹색성장 중추 역할”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한 ‘과학기술 7대 강국’ 비전 실현을 위해 원자력이중추적인역할을해줄것”을주문했다.

안 장관은 국제적으로 확대가 예상되는 국제 원자로 건설시장에 진출해 원자력을 우리나라 대표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원자력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연구용원자로 팔라스의 해외 수출, 중소형원자로 스마트(SMART) 개발, 사용후핵연료를 재활용하는 파이로(Pyro) 공정기술 개발 등도 적 극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열린 비전선포식에서는 향후 국가 녹색성장의 견인차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결의하는 원자력계의 공동결의문이 채택됐다.

이 결의문에서 원자력계는 ▲국민 신뢰 획득을 통한 원자력의 지속가능성 제고 ▲원자력의 안전한 관리·발전을 통한 저탄소 녹색성장 구현 ▲원자력 해외수출 달성을 통한 국가경제 활성화 ▲미래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 등을 통한 미래 수소 경제 시대 대비 ▲방사선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국민 복지·삶의 질 향상 등 5대 사
항을 다짐했다.

이어진 비전 선포 퍼포먼스에서는 안병만 장관 등 원자력계 대표인사 20여명이 연단 앞에 설치된 터치버튼을 누르자, 녹색성장을 위한 원자력계의 다짐을 상징하는 ‘약속의 손’ 공기조형물이 완성되면서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원자력 반세기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한 원자력계는 4월 12일 아침 서울 남산에서 ‘원자력과 함께하는 녹색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일반시민들에게 녹색에너지 원자력의 비전을 직접 알렸다.

또 올 하반기에는 국가경제 활성화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국내 유력 원자력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원자력계 공동채용 박람회’ 도 개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