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여수 묘도에 LNG발전소 건설
서부발전, 여수 묘도에 LNG발전소 건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10.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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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LNG 허브터미널 연계
인구 유입·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권오봉 여수시장(오른쪽)이 10월 6일 LNG발전소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왼쪽)과 권오봉 여수시장(오른쪽)이 10월 6일 LNG발전소 건설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이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 부지에 500MW급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건설한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과 권오봉 여수시장은 10월 6일 여수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여수시는 각종 인허가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건설,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서부발전은 관련 법령에 따라 약 7,000억원 규모의 건설투자비 중 일부를 발전소 주변지역 생활여건을 개선하는데 지원한다. 3년에 이르는 건설기간 동안 15만명의 건설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중장비를 사용해 경제 살리기에도 동참한다.

서부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00명의 인구가 여수시에 유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해 묘도 항만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항만재개발 사업지로 선정된 묘도에선 2024년까지 동북아 LNG 허브터미널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LNG 직도입시 저장탱크 활용이 가능하다.

서부발전은 정부의 전력공급계획에 따라 신규 LNG발전소 건설지를 물색했다. 이어 허브터미널 사업과 연계해 별도의 가스관 설치가 필요 없는 묘도를 선택했다.

서부발전은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다. 사업 타당성이 확보되면 주민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 인허가 절차를 거친다. 발전소는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발전소 건설로 여수시 일자리 창출 효과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LNG발전소 대기배출물질을 투명하게 공개해 환경 문제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도 “발전소 건설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LNG발전소 대기배출물질에 대한 투명한 공개로 환경 문제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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