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마인드’로 중기 지원 앞장
‘상생의 마인드’로 중기 지원 앞장
  • 최옥 기자
  • 승인 2009.05.11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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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남호 한국서부발전 연구기획팀 부장

공정한 지원 절차 수립
일괄지원으로 효과 극대화

한국서부발전의 중소기업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김남호 연구기획팀 부장은 중소기업 지원 업무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상생의 마인드’라고 강조했다.

“발전플랜트는 여러 부품들로 이뤄진 복합기술업종이란 점에서 여러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이 곧 서부발전의 경쟁력으로 직결됩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향상하는 데 지원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김 부장은 특히 일회성 지원사업을 지양하는 한편, 사업발굴부터 국내 판로 확보, 나아가 해외수출 지원으로 이어지는 일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성공사례라고 할 수 있는 것이 2006년 서부발전이 연구개발을 지원한 (주)STB.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계통연계형 대용량 스마트 배터리 개발’을 성공해 신기술 인증을 획득하고 서부발전 산하 태안발전본부에 최초로 이 기술을 적용, 기술과 성능을 인정받음으로써 발전설비의 비상용 전원설비를 대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현재 대용량 스마트 배터리는 서부발전, 한전, KT 등에 납품하는 등 활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중기 지원 업무를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어렵냐는 질문에 대해 김 부장은 지원 규모가 정해져 있는 상황에서 지원을 받기 위한 기업체 상호 간의 경쟁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얼마나 공정하게 조율하느냐는 것이 힘들다고 답했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는 지원 절차를 더욱 공정하고 투명하게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서부발전은 해외 판로개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KOTRA, 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 ▲해외 플랜트 발주처 벤더등록(납품자격) 지원 및 수출판로 지원 ▲중기청 주관 수출육성 500프로젝트 지원(전력산업분야 기업) 등이 그 대표적 사례다.

특히 서부발전은 지경부 주관 해외시범사업 기업체로 선정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설 예정이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비해 전문인력, 기술, 자금 등 경영자원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어렵다고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투자를 하지 않는다면 기업의 장래는 보장할 수 없을 것입니다.”

김 부장은 중소기업이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영여건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중기청, 지경부 등 정부와 발전사 등에서 다양한 수출지원 프로그램을하고 있는데 이를 파악하고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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