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기협회 시민서포터즈,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홍보
대한전기협회 시민서포터즈,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바우처 홍보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7.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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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방촌 찾아 에너지복지 정책 설명
부채·수건·간식 등 지원물품도 전달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가 7월 23일 에너지바우처 홍보 캠페인을 마친 후 창신동쪽방상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가 7월 23일 에너지바우처 홍보 캠페인을 마친 후 창신동쪽방상담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지난 6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가 에너지취약계층을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에너지바우처 홍보에 나섰다.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는 7월 23일 서울 창신동 일대 쪽방촌 330여 가구를 방문해 지원물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바우처제도 시행을 미처 모르고 있어 수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저소득층 가구를 위해 신청방법 등을 설명하는 캠페인 활동도 함께 펼쳤다.

정부는 2015년부터 에너지취약계층에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연탄·등유 등을 구입할 수 있는 에너지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냉방권 보장을 위해 여름철 에너지바우처제도도 시행 중이다.

쪽방촌 거주자들의 경우 전기요금이나 난방요금이 개별 가구로 부과되지 않고 하나의 요금고지서로 발급되는 사례가 많아 개별 요금 차감이나 지원 등의 에너지바우처 혜택을 받기 힘든 상황이다.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는 이 같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에너지취약계층에 에너지바우처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이날 에너지바우처 관련 정보가 담긴 효자손 부채와 수건·간식거리 등을 전달하면서 홍보용 리플릿도 함께 배포했다.

캠페인 활동에 참여한 박승민 시민서포터즈는 “어렴풋이 생각만 했는데 에너지취약계층의 실상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에너지복지 정책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바우처제도를 많은 분들이 활용해 혜택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는 7월 27일에는 서울 영등포 일대 쪽방촌 500여 가구를 방문해 얼음생수와 수건·부채 등을 지원하며 환급형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의 시민과 함께하는 홍보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활동을 시작한 만큼 에너지바우처 등 에너지복지제도 홍보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실천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에너지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나 관련 사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줄여나가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가 지원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대한전기협회 에너지복지 시민서포터즈가 지원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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