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풍력발전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남부발전, 풍력발전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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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 운영·보안솔루션 구축 업무협약 체결
신규 비즈니스모델 개발··· 사업 활로개척 기여
한국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한국남부발전 정암풍력발전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풍력발전 분야 효율 증진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다. 이 기술은 보안위협 대응, 풍력발전 예측진단 시스템 접목 등을 통해 디지털·그린 융복합 뉴딜 초석이 될 전망이다.

남부발전은 최근 풍력발전 분야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풍력발전 운영·보안솔루션 구축’을 위해 코인플러그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구축사업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2020년 블록체인 기술 검증(PoC) 지원사업’ 과제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진흥을 위해 추진한다.

기술 검증(Proof of Concept)은 시범사업 추진 전 기술적인 불확실성 해소를 목적으로 시제품의 설계, 구현, 성능을 검증하는 절차다. 또한 특정 방식이나 아이디어를 실현해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을 뜻한다.

국산 풍력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국산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남부발전은 풍력발전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기반 발전운영과 보안 강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의 접목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핵심과제로 삼았다.

남부발전이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가진 것도 이 때문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데이터 분산 저장 및 검증으로 투명성이 높고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풍력발전 데이터의 보안성과 무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풍력발전 예측진단 시스템 구축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연말까지 블록체인 기반 풍력 보안·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무결성은 데이터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고 데이터에 결손과 부정합이 없음을 보증하는 것이다.

남부발전의 이 같은 행보는 블록체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 국산풍력시스템 생산기업의 새로운 사업 활로 모색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도입해 디지털·그린뉴딜 정책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중소기업과의 신규 협업사업 개발 등을 통해 민간과의 상생협력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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