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비대면 설비진단 플랫폼 개발 주력
동서발전, 비대면 설비진단 플랫폼 개발 주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7.14 2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
중전기기 건강검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이상훈 팩트 얼라이언스 대표가 7월 9일 2020년도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훈 팩트 얼라이언스 대표가 7월 9일 2020년도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사내벤처 ‘팩트 얼라이언스’가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한 설비진단 솔루션 개발에 힘을 얻게 됐다.

동서발전 제2기 사내벤처 팩트 얼라이언스(Pact-Alliance)가 개발하고 있는 중전기기 진단용 인공지능 플랫폼은 발전기, 변압기, 전동기 등 고전압 전기설비를 시험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이다.

기존에는 설비진단 보고서를 문서로 작성·보관해 데이터 추이 분석이 어려웠다. 하지만 팩트 얼라이언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하면 중전기기를 ‘주치의’처럼 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기존 현장점검 위주의 진단방식을 개선해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방식의 설비관리가 가능하다. 포스트 코로나 유망기술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팩트 얼라이언스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공모에서 ‘중전기기 건강검진을 위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사업’ 가능성과 개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어 지원 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미래형 신기술 3개 분야(4차산업,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심사가 진행됐다.

팩트 얼라이언스는 지원 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7월 9일 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으로부터 2년간 총 4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동서발전은 2022년 7월까지 중전기기 건강검진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솔루션 개발을 위해 청년 기술인재를 채용한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된 벤처기업 채용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정부 지원사업 선정으로 사내벤처의 솔루션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기술창업 기반 마련,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내벤처 육성 및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팩트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9월 창업했다. 이후 동서발전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올해 3월 기술보증기금 심사를 거쳐 벤처기업 인증서, ISO9001, ISO14001을 동시에 취득했다. 아울러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2018년부터 3개 사내벤처팀을 발굴하고 공기업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내벤처 창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올해 2월 창업진흥원으로부터 2019년 사내벤처 운영기업 성과평가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3월에는 제1기 사내벤처 ‘e-CUPS’를 통한 폐자원 재활용 및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 노력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최고상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