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감동주는 ‘세계일등 국민철도’ 만들겠다”
“국민에게 감동주는 ‘세계일등 국민철도’ 만들겠다”
  • 박기웅 기자
  • 승인 2009.04.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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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 코레일 사장 취임… 성장동력 창출 박차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허준영(만 56세) 사장이 3월 19일 오후 정부대전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허준영 사장은 취임 일성으로 “철도인의 저력과 열정을 모아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세계일등 국민철도’를 만들어 코레일이 제2의 기적(汽笛)을 울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 사장은 취임사에서 “코레일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경제 회복에 기여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사명을 안고 있다”며 “철도가족이 똘똘 뭉쳐 총체적인 대응체제를 구축해야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철도선진화에 역량 집중 ▲고객감동경영 ▲블루오션 개척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추구 ▲조직의 체질 변화 ▲노사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윈윈윈(win-win-win) 문화 등 주요 경영방향을 제시했다.

허 사장은 철도선진화 목표 달성과 관련 영업수익 증대와 비용절감 뿐만 아니라 인력운영 효율화와 자회사 경영효율화, 그리고 사업단위별 회계 분리로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제시했다.

고객감동경영을 위해선 “철도가 단순한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 새로운 가치를 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해야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서 그 방안으로 복합역사개발, 고객의 이용편의를 위한 각종 설비 개선, 고객접점서비스 강화 등을 강조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해선 “운송수익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며 “자산 개발을 통해 부대사업을 더욱 활성화하고, 세계 각국의 철도 SOC투자 확대 기회를 이용해 코레일이 해외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흔히 노사 윈윈(win-win)을 말하지만 노와 사에게만 이익이 돌아감으로써 국민의 지탄을 받은 경우가 많다”며 “코레일은 국가기간산업이자 대중교통 서비스 기업이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과 교통편의를 중심에 놓고 노사가 손을 잡는 윈윈윈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조직 내에는 어느 분야에서든 역량을 발휘하는 제너럴리스트(generalist)와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있다”면서 “사장의 역할은 스페셜 제너럴리스트(special generalist)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약력

1952년생, 부인 강경애 여사와의 사이에 2녀

<학력>
-1972년 경북고등학교 졸업
-1977년 고려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
-1979년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2004년 명지대학교 대학원 산업공학 박사

<주요 경력>
-1980 -제14회 외무고시 합격
-1980~1984. 외무부 사무관 (기획관리실, 아주국, 영국, 프랑스)
-1984 -경찰 임용
-1989~1991. 주 홍콩 총영사관 영사
-2001~2002. 경찰청 경비 교통국 심의관
-2004~ 2005. 제12대 경찰청 청장
-2008~ 2009. (주) 씨큐어넷 회장

<주요 저서>
- 허준영의 폴리스 스토리
(2007. 중앙일보시사미디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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