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국내 조선사 LNG선박 시운전 맡는다
포스코에너지, 국내 조선사 LNG선박 시운전 맡는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7.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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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주요 조선사와 서비스 계약 체결
광양LNG터미널 활용 연계사업 확대… 가스사업 경쟁력 강화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주요 조선사와 광양LNG터미널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주요 조선사와 광양LNG터미널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포스코에너지가 국내 조선사를 대상으로 LNG선박 시운전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사장 정기섭)는 6월 30일 광양LNG터미널에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LNG선박 시운전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LNG선박 시운전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 캐리어 선박을 인도하기 전 LNG 저장 상태와 주요설비를 점검하는 서비스다.

포스코에너지는 LNG선박 시운전사업을 위해 오는 8월 예정된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을 통해 선박용 천연가스사업자 자격을 취득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사들의 주요 수주 선박인 LNG 캐리어선에 시운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조선사들의 사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해 9월 포스코로부터 광양LNG터미널을 인도 받은 후 LNG터미널 임대사업과 함께 연계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난 4월부터 해외 주요 선사 LNG 캐리어선 150여 척에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될 수 있도록 LNG 캐리어를 적정 온도로 낮춰주는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고객사 신뢰를 바탕으로 광양LNG터미널을 활용한 LNG선박 시운전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게 됐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새롭게 추진하는 LNG선박 시운전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켜 LNG터미널 연계사업 확대를 통한 가스사업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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