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기업과 인권’ 울산 컨퍼런스 개최
동서발전, ‘기업과 인권’ 울산 컨퍼런스 개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6.2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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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력 인권경영 모델 모색··· 추진방향·과제 논의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6월 24일 열린 ‘2020 기업과 인권 울산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이 6월 24일 열린 ‘2020 기업과 인권 울산 컨퍼런스’에서 발언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6월 24일 울산광역시청에서 ‘2020 기업과 인권 울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는 노·사 협력 인권경영 모델을 모색하고 인권경영 추진 방향과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국가인권위원회 부산인권사무소, 울산인권운동연대 등 울산·부산지역 공공기관 인권경영 관계자와 노동계 인사가 참여했다.

동서발전, 한국석유공사, 근로복지공단, 울산항만공사 등 울산지역 9개 공공기관은 지난해 7월 ‘울산지역 공공기관 인권경영 실무협의체’를 결성했다.

이어 지난해 9월 지자체·시민단체와 함께 ▲시민인권 증진 ▲인권경영 확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울산 지역사회 인권 보호·증진 민·관·공 협약’을 체결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원칙을 설명했다. 또한 “인권경영 정착을 위해 구성원들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수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기업과 인권 현황을 주제로 발제했다. 그는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 내용을 천명한 ‘UN 기업과 인권 이행 원칙’을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인권경영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이날 첫 번째 세션에선 ‘울산지역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 인권경영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국가인권위원회 소속 기업과 인권 담당자, 동서발전 윤리준법부장, 울산 인권운동연대 대표의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선 ‘노동운동, 노동조합과 CSR’을 주제로 민주노총·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관계자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동서발전은 2016년 인권경영헌장을 선포한 이후 내·외부 이해관계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인권경영체계를 확립했다. 이어 관련 협력기업·지역사회에 대한 인권 확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공기업·준정부기관 최초로 인권경영 보고서를 발간해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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