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 밸브 수리 원격지원 서비스 개시
에머슨, 밸브 수리 원격지원 서비스 개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0.06.16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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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기술 활용… ISO 27001 인증 받아
시간·비용 절감효과 커… 외부접촉 없어 안전
에머슨의 밸브 전문가가 원격으로 밸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에머슨의 밸브 전문가가 원격으로 밸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에머슨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플랜트설비 운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밸브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격으로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에머슨은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서비스 포트폴리오에 밸브 수리 원격지원 기능을 추가했다.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은 플랜트의 복잡하고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정보의 가치를 높임으로써 플랜트 공정 운영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솔루션이다.

에머슨이 새롭게 선보인 원격지원 서비스는 플랜트웹 디지털 에코시스템의 밸브·액추에이터·레귤레이터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다. 밸브 수리 원격지원 서비스에 사용되는 증강현실 기술은 국제표준 정보보호인증인 ISO 27001을 받아 안전성이 입증된 바 있다.

에머슨 전문가가 밸브 수리 원격지원에 나설 경우 해당 플랜트 담당자는 모바일 기기로 AR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현장상황을 함께 볼 수 있다. 또 현장 사용자 앱에는 단계별 지침이 수록돼 있어 설치·교정·수리작업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에머슨 관계자는 “밸브는 다수의 작동영역과 연결돼 있기 때문에 변수를 줄이고 생산 신뢰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밸브 유지관리 계획은 중요도·응용분야에 따라 일일 모니터링 등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또 “밸브 작동이 표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보장하려면 상세한 기록유지와 숙련된 작업능력을 통해 수리를 감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문가를 통한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머슨의 원격지원 서비스는 실시간 비디오 통신을 사용해 신속한 문제 해결은 물론 오디오 전용 지원에서 발생하는 지시 오류를 최소화했다. 또 현장에 기술자를 직접 보내지 않아도 돼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얻게 된다.

특히 운영자는 현장에서 일어나는 트러블슈팅에 대한 지침을 통해 기업 내 지식 데이터베이스와 기술력을 강화함으로써 수리 감독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클린트 슈나이더 에머슨 디지털 밸브 서비스 책임자는 “주요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 외부 도움이 필요하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에머슨은 AR 기술을 이용한 원격지원 서비스를 통해 핵심적인 현장인력과 엔지니어를 보호하면서 문제해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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