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사옥 활용해 ‘선한 영향력’ 실현
동서발전, 사옥 활용해 ‘선한 영향력’ 실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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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에 EWP 상생협력관 조성
사회적 기업 판로개척 지원
한국동서발전 본사 1층 로비에 설치된 LED 전광판
한국동서발전 본사 1층 로비에 설치된 LED 전광판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기업 등을 위해 울산 본사에 EWP 상생협력관을 조성한다. 또한 판로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사회적 가치와 연계한 스마트오피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본사 사옥 내 미사용 공간을 활용한다. 이곳에는 동서발전을 찾은 방문객에게 울산지역 사회적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전시 플랫폼인 EWP 상생협력관을 구축한다.

방문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별도의 출입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 1층에 들어선다. 동서발전은 카페,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 등 1층 방문객의 발길을 유도하기 위해 전시·휴게·독서공간이 어우러진 복합 기능의 감성소통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전시 플랫폼은 작은 공간으로도 활용 가능한 라인형 전시 형태로 구성한다. 가변형 구조를 적용해 업체 상황에 따라 조립과 변경이 가능하다. 하부 전시공간에는 생산제품을 함께 전시할 수 있도록 한다.

EWP 상생협력관 전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는 기업은 울산 소재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중소기업, 장애인 기업이다. 전시 기업으로 선정되면 전시 플랫폼을 4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동서발전은 영세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디자인도 지원한다. 울산지역 디자인 전문 회사(사회적 기업)를 통해 전시 회사의 개성과 콘셉트에 맞춘 디자인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시 회사가 해당 디자인을 카탈로그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동반성장 플랫폼인 상생누리와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추천을 통해 전시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4월말까지 전시홍보 디자인 제작과 설치를 완료하고 5월 중 사회적 기업 홍보관을 개관할 계획이다.

한편 동서발전은 본사 사옥을 활용한 지원사업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를 돕기 위해 1층 로비에 있는 무인 로컬푸드 직매장을 확대했다. 이어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나서고 있다.

특히 과일·채소 위주 판매에서 제철·신선식품으로 품목을 늘렸다. 로컬푸드 전용 냉장고와 보드판을 설치해 이용 만족도도 높였다.

동서발전은 로비에 LED 전광판, 배너 등 소통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현안사업, 시민 편익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 ‘동서삼창(三窓)’도 시행한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EWP 상생협력관 구축을 통해 사회적 기업이 만든 지역 생산품을 시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이들 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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