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 노·사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동서발전은 4월 20일 울산 본사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협력 등을 골자로 ‘노·사 특별합의’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김성관 동서발전노동조합 위원장 등 동서발전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앞서 4월 1일 동서발전노동조합 새 집행부가 출범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특별합의는 노·사 간 사회적 책임 이행에 대한 뜻이 모이면서 마련됐다.
합의에 따라 동서발전 노·사는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조성 ▲복지포인트 선지급,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격려금·포상금의 관광상품권 대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신사업 추진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 ▲인권존중 사업장 구현에 적극 협력한다.
특히 정부의 착한소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선 지급된 복지포인트 약 7억2,000만원을 문화·여가·외식분야에 6월까지 집행한다. 아울러 4월 급여 일부로 전통시장 상품권 1억원을 구매하는 등 총 8억2,000만원을 문화·외식시장·전통시장 경기 활성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4월 1~12일까지 동서발전 임직원은 급여 자율반납 운동에 참여했다. 그 결과 2억3,000만원의 재원이 조성됐다. 이 금액은 직원들의 뜻을 모아 청년, 지역사회,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노·사는 앞으로도 노·사 공동 협의기구인 기업문화 혁신위원회 운영을 통해 참여와 협력에 기반을 둔 사회적 가치를 확산한다. 또한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코로나 확산 초기단계부터 국내외 사업장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이외에도 원테이블 원플라워 운동, 청각장애인 청소년 학습기기 지원, 코로나 피해 협력업체 지체상금 면책 등 중소기업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