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중부발전과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
보령시, 중부발전과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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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전환 도모 위해 상호협력
에너지 융복합단지 신규지정 공모 주력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을 다짐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을 다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보령시는 정부의 신기후체제 출범 및 보령화력 조기 폐쇄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전환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중부발전과 손을 잡았다.

보령시는 4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중부발전과 ‘에너지산업 공동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일 보령시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중부발전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는 물론 석탄화력발전 감축에 적극 대비하고자 진행됐다. 또한 정부로부터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신규 지정 등 미래형 에너지 신산업 발굴·육성을 통해 서해안권역을 대표하는 에너지 거점도시로 거듭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석탄화력발전 감축 대비 공동 대응 및 중장기 에너지계획 수립 ▲에너지 신산업 공동 육성 및 지역 일자리 창출 협력 ▲에너지 신산업(연관)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 유치 ▲에너지 관련 연구 R&D 및 산학연 클러스터 구성·운영 ▲국가 및 충청남도 에너지정책과 연계한 지역에너지 특화전략 수립 등을 추진하게 된다.

보령시는 단기적으로는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에너지 융복합 산업단지 조성, LNG를 이용한 에너지신산업 육성전략을 마련한다. 장기적으로는 풍력발전·기타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및 친환경 에너지타운 육성전략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부발전과 협력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0년 에너지 융복합단지 신규지정 공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지역에 맞는 에너지산업 집중 육성, 연관기업 유치, 전문적인 연구지원 등을 위해 진행한다.

에너지 융복합단지로 지정될 경우 ▲지방세 감면(취득세, 재산세) ▲에너지 특화기업 연구개발비 지원 ▲에너지 특화기업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우선구매 ▲지방투자 촉진보조금 2%p 우대 ▲2021년 이후 지역별 특성화된 기반 구축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보령화력 1·2호기가 폐쇄될 경우 1,500여 명의 일자리가 감소하고 지방재정 수익과 소비지출 감소 등 연간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하는 등 그동안 석탄화력으로 인해 환경 피해 등을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도 이를 위한 대책 일환으로 에너지 산업 융복합단지 신규 지정 등 에너지산업을 기반으로 보령시의 고충과 미래를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보령시는 화력발전을 통한 폐열과 LNG터미널 냉열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에너지 산업화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활용한 수요처(앵커기업) 유치, 배후단지 조성 등 미래 먹거리 창출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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