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주역 되겠다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 주역 되겠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09.03.13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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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익 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한국 발전산업의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원자력발전. 한국은 원자력발전분야 세계 6위의 원자력 강국이다. 한전원자력연료(KNF)는 이러한 원자력산업분야를 떠받들고 있는 핵심기업으로서 1982년 설립한 이후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소요되는 원자력연료를 전량 생산·공급해왔고, 원자력연료의 설계와 제조기술의 국산화 성공, 개발 등 27년의 역사 속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수로용 원자력연료와 중수로용 원자력연료를 생산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중수로연료 연간 400톤-U, 경수로연료 연간 550톤-U 생산시설에서 연료를 생산해 국내의 경수로 원자력발전소 16기, 중수로 원자력발전소 4기에 필요한 연료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이익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국내 최고의 원자력전문가로 산·학·연 모든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경영자다.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한국의 핵연료 수준을 세계 수준으로 도약시키려는 이익환 사장을 월간 저널 Electric Power 창간 2주년을 맞아 특별 인터뷰했다.

한전원자력연료 직원 경쟁력에 ‘감동’

EPJ- 취임 소감 및 4개월 동안 경영하며 느낀 점은.

이익환-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기조 하에 원자력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국가 에너지 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회사의 CEO 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매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과 국내 경기침체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공기업의 경영효율화와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적극 수용해야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울러 세계적인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이해 세계수준의 기술을 가진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이 해외진출을 통해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전원자력연료의 사장을 맡게 돼 더욱 큰 사명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 회사의 사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지만 실제 사장으로 부임해 업무파악을 하면서 KNF의 오늘을 일구어낸 직원들의 저력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1982년 당시 자본은 물론, 기술과 경험이 전혀 없이 오로지 꿈만 가지고 ‘국가에너지자립’이라는 대명제와 사명감으로 핵연료 국산화사업을 완성하고 우리가 기술을 전수받은 외국회사와 대등한 관계를 유지하게 돼 매우 감동적이고 자긍심을 가질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가 KNF의 오늘을 일구기까지 열정과 혼신의 힘을 다 바친 선배님들과 묵묵히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계시는 직원 여러분께 보답하는 길은 한전원자력연료를 세계 최고의 원자력 연료전문회사 글로벌 컴퍼니로 발전시키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이에 맞춰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해 하나하나 실행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 국내외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선 조직과 업무를 이미 재정비했고 국내 원자력연료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과 동시에,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원자력의 해외수출 등 미래를 준비할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전력 수요의 약 36%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과 2030년까지 원자력의 역할을 약 59%까지 높이겠다는 정부의 전력 수급기본계획을 감안해 한전원자력연료 또한 비전과 장기발전계획을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모회사인 한전은 노사 공동으로 윤리경영을 선포하면서 공기업이라는 탈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Great Company’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고, 우리도 이에 따라 회사의 기존 질서를 새롭게 단장해 나가고 있으며, 안팎의 변화와 정비를 통해 세계 속 기업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려 합니다.

EPJ-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 기업으로 많은 성장을 해 왔습니다. 그 중 자랑할 만한 몇 가지를 말씀해 주신다면.

이익환- 우선 국책사업으로 추진한 핵연료 국산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국내 원전에 소요되는 핵연료 전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국가에너지 안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과 가격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핵연료를 공급해 값싸고 질 좋은 전력공급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우리나라 산업 전반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 국내 중소협력업체에 대한 지원 및 기술지도를 통해 핵연료의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을 뿐 아니라 핵연료 부품산업을 수출산업화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 등에 수출하고 있고, 중소기업의 매출신장 및 해외진출 활로를 개척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축적한 KNF 핵연료의 우수한 품질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새로 원전을 도입하려는 국가와 그 동안 중단했던 원전 건설을 다시 하려는 나라들이 기술뿐만 아니라 사업 협력을 요청해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유럽 등 전통적인 원자력 강국들과 협력과 경쟁을 병행하는 한편,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등 각국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핵연료 완제품 수출을 위한 기초를 다져왔습니다. 일부 부족한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X-Gen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12년은 우리 고유의 원자력연료 완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새로운 해외 사업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작년 말에는 총 투자비 1,100억원을 투자해 대덕테크노밸리에 건설한 지르코늄합금 튜브공장을 준공해 명실공이 세계적인 핵연료 전문회사로서의 모습을 완전히 갖추게 됐습니다. 이 사업은 전략물자로 국제적인 거래가 엄격히 제한되는 품목인 지르코늄 합금튜브를 국산화 했다는 의의뿐만 아니라, 연간 수입대체효과 200억원, 고용창출 100여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EPJ- 향후 원자력발전의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부응한 한전원자력연료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익환- 지난해 12월 16일 우리 회사는 한전 김쌍수 사장님을 비롯해 관련기관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세라믹 시설 증축공사 준공식을 가진 바 있습니다. 이 시설은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추가로 건설되는 원자력발전소에 소요되는 원자력연료를 차질 없이 공급하기 위해 총 344억원을 투자해 2006년 9월에 착공한 세라믹 시설 증축 공사를 준공해 본격적인 상업가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연산 400톤-U 규모의 생산시설을 550톤-U 수준으로 증설함에 따라,  현재 건설 또는 계획 중인 신고리 1,2,3,4호기 등 신규원전 8기에 소요되는 물량은 물론 일부 해외수출을 위한 물량까지도 소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이번 증설사업은 외국의 기술로 건설된 기존 공장과는 달리 그 동안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공정장비의 설계와 설치를 자체기술로 추진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고, 뿐만 아니라 생산물량 증가를 통해 세라믹공정의 원가를 약 11% 정도 낮출 수 있어 해외 다국적 기업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습니다.

향후 2030년까지 건설되는 원전에 소요되는 원자력연료의 생산을 위한 시설증설도 이제까지의 축적된 기술과 경험으로 충분히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으며, 보다 콤팩트한 시설을 갖추는 좋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물량 증가와 더불어 효율적인 공장운영이 가능하게 돼 국제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매년 늘어나는 생산물량과 해외수출까지 고려하면 기술인력의 증원이 불가피한데 공기업으로서 인력 정원을 늘리는 일이 쉽지 않아 이의 해결이 무엇보다 선결 요건입니다. 

원자력 르네상스 ‘과실’ 맘껏 누릴 것

EPJ 원자력연료의 수출방안에 대해.

이익환- 앞에서도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이제까지의 해외사업은 원자력 부품을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 등에 수출하는 정도였습니다. 우리의 원천기술인 X-Gen 프로젝트가 완료, 우리의 고유 제품을 해외에 수출할 수 있기 전이라도 해외사업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므로 외국의 경쟁사와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면서 해외사업을 확충할 것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원자력발전 규모 면에서는 세계 6위의 선진국 수준이고 원전가동률 면에서는 세계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원자력산업은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고 국가에너지 안보와 산업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물론 원전운영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의 탁월한 운영능력에 기초한 것이지만 그 중심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바로 우리 원자력연료의 건전성, 즉 품질의 우수성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를 맞이해 올해는 해외사업을 더욱 활성화할 생각입니다. 일일이 구체적으로 나열할 수는 없지만 지난 2월에도 제가 해외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해외사업 관련협의를 한 바 있습니다만 필요하다면 외국의 경쟁사와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하면서 해외사업을 넓혀갈 것이며, 그 대상도 핵연료완제품(설계 및 제조), 부품, 공정장비, 핵연료 검사 및 수리, 엔지니어링 서비스 등 핵연료 사업분야 전반에 걸쳐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캐나다의 신형중수로 핵연료 공급 사업에도 참여의사를 제시하고 있으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부를 포함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와 지원을 통해 우리 한전원자력연료가 세계 최고의 핵주기 전문 ‘Global Company’로 발전해 원자력 르네상스의 과실을 우리가 한껏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EPJ- 한국표준형원전 제어봉집합체(CEA) 제조를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익환- 올해 2월 4일 우리 회사와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원자력연료에서 웨스팅하우스사(WEC)와 공동으로 미국 CE형 원전 및 한국표준형원전용 제어봉집합체(CEA : Control Element Assembly)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주)KW Nuclear Components (약칭 KWN)의 설립계약 서명 및 현판식을 가짐으로써 약 2년여에 걸친 협상을 마무리하고 합작법인 KWN을 정식으로 출범시켰습니다. 

KWN은 지분의 55%를 미국 웨스팅하우스사가, 45%를 한전원자력연료가 각각 보유하되 이사진 구성 및 중요한 의사결정은 양사 간 합의에 의해 운영되고, 제어봉집합체 제조시설은 한전원자력연료 공장부지에 건설할 예정이고 합작생산 시 웨스팅하우스의 미국 내 생산은 중단할 예정입니다.

사업추진배경을 보면, KNF의 입장에서는 CEA 독자기술 개발의 경우, 기술개발과 성능입증을 위한 소요기간 및 상용화를 위한 투자비 부담이 많고 독자적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이 있고, 웨스팅하우스의 입장에서는 KNF가 독자기술을 개발할 경우, 한국시장의 상실로 CEA 사업의 경제성이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KNF-웨스팅하우스의 합작투자 생산 시 경제성 확보 및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이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핵연료 및 부품수출의 동반자적 상생 협력 모델이 될 것입니다.

KWN에서 생산될 제어봉집합체는 2011년부터 신고리 4호기 등 국내 소요량 전량을 공급함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CE형 원전을 대상으로 수출할 예정이며, 연간 약 800만달러의 수출 또는 수입대체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번 합작법인의 출범은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기술능력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임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현재 한전을 중심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원자력 분야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EPJ- 특히 X-Gen 프로젝트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익환- 핵연료 기술은 크게 핵연료 설계기술과 핵연료 생산기술로 나눌 수 있는데, 한전원자력연료의 경우 핵연료 설계기술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표준형개량연료인 PLUS7TM과 웨스팅하우스형 개량연료인 ACE7TM을 개발해 상용 공급함으로써 이미 그 기술을 증명한 바 있고, 핵연료 생산기술 또한 세계 어느 나라보다 경험이 많고 탁월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습니다만, 일부 원천기술에 대한 특허권을 갖지 못한 문제는 여전히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따라서 우리 독자 특허를 따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일부 부족한 부분의 독자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일명 X-Gen 프로젝트라고 하는데 현재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X-Gen 프로젝트가 끝나는 2012년이면 해외 수출에 아무런 제약이 없는 우리의 고유 핵연료 브랜드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기술이란 그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일 뿐 아니라 우리만의 고유한 특허와 상표를 갖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이며, 이러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이룩해야 할 과제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전원자력연료의 모든 연구진이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완수해낼 것이며, 이를 통해 세계 최고의 핵연료전문회사로 우뚝 서게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정보 공유하는 미래지향 열린 경영 추구

EPJ- 정부는 올해를 사용후연료 처리방안 공론화의 첫해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핵연료전문가로서 고견을 들려주신다면.

이익환- 사용후연료 관리에 대해 최근에 정부에서 공론화하기 시작했는데, 참 민감한 문제라서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공론화된 것이 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후연료를 그냥 발전소 부지에 보관하고 있는 것은 우라늄 자원의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뿐 아니라 보관에 따른 비용을 감안하면 그 대책이 조속히 수립돼야 함은 당연합니다.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혼합한 새로운 형태의 핵연료 기술이 개발돼 반드시 재활용돼야 할 중요한 에너지 자원입니다. 따라서 이의 기술이 상용화될 것에 대비한 연구개발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장기적으로는 4세대 원전(GEN-IV)의 개발과 고속로의 연료로 건식재처리에 의한 사용후연료 재사용방안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건식재처리란 순수한 플루토늄이 아니고 액티나이드 계열의 불순물을 포함하는 플루토늄인데 바로 고속로의 연료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기술은 핵무기 제조 우려도 없어 2030년을 목표로 하는 4세대 원전개발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EPJ- 세계 경제 위기로 모든 이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조직원들의 사기 진작책과 노사협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한전원자력연료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이익환- 우선 공기업선진화 방향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할 것입니다. 정부와 모기업인 한전의 선진화 주안점인 ‘10% 이상의 경쟁력 제고’라는 기본 틀을 그대로 이행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는 과제지만, 우리 회사가 추진하는 업무영역이 확충되고 발전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상황을 잘 접목하고 있습니다.

연초에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도입·시행했습니다. 그 동안 부분적으로만 시행해오던 직위공모제를 모든 간부직위로 전면 확대해 처·실·팀장을 모두 공개경쟁모집을 통해 선발해 인사발령한 바 있습니다. 1차 단위부서인 16개의 처·실장급 직위에는 총 44명이 1인당 2.2개 직을 1~3지망까지 복수로 지원해 평균 6.1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2차 단위부서인 52개의 팀장급 직위에도 5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모든 직위에 직급 또는 직종의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고 문호를 대폭 개방해 공모를 실시함으로써, 그 동안 직급에 맞춰 배치하던 보직 관행을 타파하고 능력과 적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러한 인사의 배경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우리 회사가 지향하는 Global Leading Company로 발전하기 위한 기초를 다지기 위한 것입니다.

노사문제는 신뢰와 상호존중에 기반을 둔 노사문화를 정착시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로의 의견차로 인한 충돌로 회사의 생산성을 저해하고 조직이 와해하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봐왔습니다. 그만큼 노사관계는 중요한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회사는 국가기간산업의 가장 중요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막중한 산업현장에 노사갈등으로 인해 전력생산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노사는 같은 배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관련규정 하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면 이를 심도 있게 검토해 상생을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우선 정보를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인 열린 경영을 하도록 하겠으며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할 것입니다.

EPJ 사회봉사 철학과 실적이 궁금한데.

이익환- 이웃과 함께하는 KNF가 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지역주민에게 사랑 받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2005년 4월 좀 더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에너토피아봉사단을 창단해 사회복지, 자원봉사, 지역협력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한 해 태안지역 기름방제, 김장나누기 봉사활동 등 노력봉사(20건), 사회복지시설에 성금후원(60건)과 기타 연말 부서별 자체 봉사활동(26건)등 총 106건(연인원 2,000여명 참여, 금액 약 1억300만원)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우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한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진 모금제도인 매칭그랜트 제도를 도입해 봉사활동 추가재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도농 간의 상생과 교류를 위한 농촌사랑 ‘1사1촌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 1월에는 최근 경기한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과수농가 돕기의 일환으로 인근지역 관평동에서 생산되는 배를 구입해 사회복지시설 등에 기탁하고 아울러 임직원들에게도 귀향선물로 배를 적극 권장해 570여 상자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석이조의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자치단체와 국제로타리클럽과 함께 다문화 가정 지원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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