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바이오연료로 버섯배지 활용
동서발전, 바이오연료로 버섯배지 활용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4.01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오연료 사업화 협약 체결
민·농·공 상생협력 모델 구축
한국동서발전 에너지 업사이클링 모델
한국동서발전 에너지 업사이클링 모델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버섯 수확 후 남은 배지를 발전 연료로 사용한다. 이는 국산 신규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3월 31일 서면으로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비케이이엔지, 진에너텍과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사업화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버섯배지 펠릿은 버섯을 발육·증식시키기 위해 사용한 배지를 성형화한 것이다. 배지 원료는 톱밥, 옥수수대 등 식물성 잔재물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생산된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를 발전연료로 사용한다.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는 농가에서 버섯 수확 후 버섯배지가 참여기업에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다.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생산업체인 비케이이엔지와 진에너텍은 경제성 있는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를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동서발전은 폐기될 자원의 잠재가치를 이끌어내는 업사이클링(Up-cycling) 개념을 에너지사업에 도입했다. 이어 국산 바이오에너지 연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는 기존 바이오연료에 비해 잠재량, 발열량 등이 우수해 동서발전 업사이클링 사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동서발전은 수확 후 폐 버섯배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방안을 찾던 버섯농가에 폐 버섯배지를 발전연료로 사용하는 업사이클링 사업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민·농·공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지난해 5월에는 영농조합, 참여기업과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12월 당진화력본부에서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시행하면서 바이오연료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버섯농가는 비수기에 폐 버섯배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면서 발전용 연료화를 통한 부가 수익을 창출한다. 동서발전은 수입산을 대체할 국산 바이오연료 개발로 환경경영을 선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서발전은 향후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해 연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또한 지속적인 신규 공급처 발굴과 타 발전소 사례 전파를 통해 국산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버섯 수확 후 버려지는 배지의 에너지화로 버섯농가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산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생태계 구축 등 국내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