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방역 대응·전력공급 상황 점검
산업부, 방역 대응·전력공급 상황 점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3.02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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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인력 확보··· 발전소 업무공백 최소화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 다해달라”
정승일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은 2월 27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발전소 방역대응 현황과 전력공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왼쪽에서 두 번째)은 2월 27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에서 발전소 방역대응 현황과 전력공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2월 27일 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를 방문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한 발전소의 방역대응 현황과 전력공급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 발전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먼저 5개 발전공기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발전소 내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직원 및 출입자에 대한 사전예방조치를 철저하게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전예방조치로는 열화상 카메라 설치, 출입자 문진표 작성, 체온 체크 등이 있다.

5개 발전공기업은 현재 발전소 핵심시설인 중앙제어실 인력에 대한 감염예방활동을 강화하고 비상인력운영 대책을 추진 중이다. 특히 2,560명의 대체 예비인력을 확보해 발전소 내 확진자 또는 의사환자 발생시 중앙제어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 전력설비와 계통운영을 총괄하는 전력거래소도 중앙전력관제센터가 24시간 정상 운영될 수 있도록 세부 인력운영계획과 백업설비 등을 활용할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전력거래소는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 내 확진자 발생시 기 지정한 대체근무자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나주 중앙전력관제센터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경우 경기도에 있는 백업 관제센터를 즉시 활용해 전력수급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확진자 발생 등 비상시에도 발전소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현행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작업장은 소독 후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하지만 산업부는 국가핵심기반시설인 발전소의 특수성을 감안해 질병관리본부와 협의를 거쳐 중앙제어실 내 확진자가 발생하더라도 개인 보호구 착용을 전제로 운영업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어떤 비상상황에도 국민이 안심하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력유관기관 기관장과 임직원 모두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안정적 전력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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