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적극적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수행해 나가야 할 것”
장세창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적극적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수행해 나가야 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2.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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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산업계, 새로운 미래 위한 노력이 필요
’25년 수출 200억달러 달성 위해 노력해야
장세창 제12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장세창 제12대 한국전기산업진흥회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미래에는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전력시장 및 제조업계의 4차 산업혁명은 국내 전력기기 생산업체에는 위기가 될 수도 있으나,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Energy Transition’, ‘Decarbonization’, ‘Digitalization’, ‘Decentralization’이란 목표 아래 우리 전기산업계가 새로운 미래 준비를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

2011년 제10대 전기산업진흥회장으로 취임해 제11대와 제12대 회장을 역임하며 9년간 전기산업진흥회를 이끌어 온 장세창 회장은 2월 19일 서울 서초동 전기진흥회관에서 진흥회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장세창 회장은 “지난 9년동안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국내 전기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서 ‘강하면서도 유연한 전기산업’의 가치와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도록 부족하지만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전기산업진흥회는 지난 2월 11일 강남 르 메르디앙 서울호텔에서 ‘2020년 제1차 이사회’를 열어 구자균 LS산전 회장을 제13대 전기산업진흥회장으로 단독 추대했다.

이에 따라 제12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장세창 전기산업진흥회장은 오는 2월 25일 정기총회에서 공식적으로 바통을 물려주게 된다.

전력망 예측 및 관리시스템의 변화 예고
장세창 회장은 전기산업진흥회 창립 발기인대회 때부터 관여했던 인물이기에 진흥회에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지난 제10대 회장직을 거쳐 현재까지 3차례 회장이란 중책을 맡아 9년 동안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국내 전기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성장을 리드해 왔다.

장 회장은 “많은 제조계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가상현실, 증강현실 IoT(사물인터넷) 등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런 제조업의 변화는 효율성 향상과 함께 전력망의 예측 및 관리시스템 등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10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2011년에는 전기산업 수출 100억달러 달성에 이어, 2013년에는 정부내 전기산업 소관과를 부활시키는데 일조했으며, 2014년에는 남북 전력기자재 통일 포럼을 운영한 바 있다. 또 아시아 최대 에너지전시회인 ‘에너지플러스’를 2015년부터 개최했다.

지난해 전기산업진흥회는 ‘ESS 생태계 육성 통합협의회’ 출범을 비롯해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개원 ▲한국전기설비시험연구원 착공 ▲제1회 베트남 한국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 개최 ▲정부(고용노동부)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산업단지형 신규 공동훈련센터 지정 등을 이뤄냈다.

장 회장은 “진흥회의 성장과 변화는 정부내 전기산업 소관과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전기산업을 선도자형(First Mover) 산업으로 육성 지원하기 위한 정책수립 및 집행기능을 갖춘 정부 조직 내 전담부서 부활의 필요가 있어, 2013년 1월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면담을 통해 산업부문의 기능을 강화한 조직개편을 계기로 현 전담부서(전자전기과)를 부활한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전담부서 설립 이후 정부 내 전기산업의 중요성 및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바가 크며, 한국전기연구원 4000MVA 대전력 설비 증설사업, 한·중 FTA 협상에 따른 국내시장 보호 등 전기산업계 현안 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를 통해 관철시킨 성과가 있다”고 말했다.

수출 관심 지역 파악··· 적극적 마케팅 지원사업 수행
전기산업진흥회는 한전, 발전 6사와 공동으로 매년 4~6회 ‘해외 유망 전시회 참가 및 수출촉진단 파견’을 비롯해 정부의 신남방 정책과 부합한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 전시회’를 개최했다.

또 국내 최대 전기산업 전문전시회인 ‘한국전기산업대전, 발전산업전’ 개최와 기타 ‘전기업종 해외동반진출협의회 운영’, ‘전기기기 중소기업 Plus+ 단체 수출보험 지원’ 등을 통해 국내 전기산업계의 해외 진출 경쟁력 강화 및 전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견인함으로써 2011년 전기산업 수출 100억달러 돌파에 공헌했다.

최근 수출 시장에서 중국, 인도 등 신흥국과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한전, 발전6사, KOTRA와 공동으로 2011년 이후 37개국 53회의 해외 유망 전시회 및 수출촉진단 참가(파견)를 추진 중소기업 937개사가 참가해 7,394건 123억9,200만달러의 수출 상담을 성사시켜 중소기업 해외 시장개척의 기반 마련에 공헌했다.

장세창 회장은 “올해 연초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과 전년도에 이은 미·중 간 무역분쟁의 장기화 전망 그리고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팽배로 전년도에 이어 우리 전기산업의 수출에 많은 난관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진흥회에서는 이런 업계의 현실을 고려해 수출 관심 지역 니즈를 파악, 보다 적극적으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수행을 통해 2025년 수출 200억달러 달성 기반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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