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개발사업·전력솔루션 공동 설계… 3020 이행계획 선제 대응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현대일렉트릭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현대일렉트릭은 2월 3일 서울 계동 현대빌딩에서 현대건설과 차세대 전력인프라 및 에너지신사업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전무)과 손준 현대건설 에너지사업부장(전무)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날 MOU에 따라 신재생에너지를 포함 에너지신사업·스마트전력시스템·변전소 등 총 세 분야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과 스마트그리드 관련 전력솔루션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해 사업모델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공공건물에 적용할 스마트 전력간선시스템 개발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국내 신규로 도입되는 70kV급 신송전 변전소사업도 공동으로 참여한다.
특히 양사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이 2030년 63.8G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라 관련 시장 또한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인프라 수요 증가에 앞서 민간 건설사와 에너지솔루션 업체가 선제적으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협력을 확대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전력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도 양사의 장점을 활용한 협업으로 신재생·스마트 전력시장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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