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미세먼지 최소화 위해 주력
동서발전, 미세먼지 최소화 위해 주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2.02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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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혼탄 AI 시스템 R&D 착수회의 개최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착수
정필식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인공지능 전문 중소기업 트윔 관계자들이 최적 혼탄 AI 시스템 R&D 착수회의를 기념하고 있다.
정필식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과 인공지능 전문 중소기업 트윔 관계자들이 최적 혼탄 AI 시스템 R&D 착수회의를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월 30일 발전기술개발원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최적 연료 조합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과제 수행기관 및 동서발전 담당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 시스템은 석탄화력발전소 실제 운영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연소결과를 예측해 미세먼지와 연소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연료 조합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와 그 원인물질인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을 최소화하고 각종 연소장애 문제를 해결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공동 신제품개발 국가 과제다. 동서발전이 주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인공지능 전문 중소기업 트윔과 조선대학교 인공지능&빅데이터 연구센터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연구 수행기관은 동서발전 당진화력을 대상으로 운영데이터를 분석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한다. 또한 실증을 거쳐 국내외에서 사업화할 예정이다.

정필식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장은 “이 연구개발 과제는 지난해 3월 외부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최한 빅데이터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기획된 사업”이라며 “1년여 노력 끝에 착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과제수행으로 민·관·학 협력사업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데이터 공유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국내 기술의 인공지능 시스템이라는 열매를 맺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해주 트윔 부사장도 “지난해 빅데이터 분석 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이후 국가 연구개발과제로 사업화 기회를 만들어준 동서발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동서발전과 협력해 에너지 전환기 발전소에 꼭 필요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사업으로 약 2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2026년에는 전체 매출액의 약 5%를 해당 AI 시스템을 통해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동서발전 발전기술개발원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전산업에 적용하기 위해 2016년 발족한 전담 조직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발전소 보일러 이상 예측 및 진단 시스템을 개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연료 성상, 저장환경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자연발화 예측 지수를 개발했다. 아울러 드론으로 촬영한 저탄장 열화상 데이터를 분석해 유연탄 자연발화를 조기에 감지하고 환경문제를 최소화하는 등 환경·안전관리 및 발전소 운영 지능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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