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석탄화력 감축운영 중간점검 시행
동서발전, 석탄화력 감축운영 중간점검 시행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0.01.20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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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배출량 169톤 저감효과 확인
발전기 정지기간을 설비보강 기회로 활용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인 겨울철 석탄화력 감축운영 시행 중간시점(2019.12.1~2020.1.15)에서 가동정지와 출력 감발운전을 하고 있는 사업소를 대상으로 중간점검을 시행했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당진화력 2개 발전기 가동정지와 당진, 호남, 동해 석탄화력 12개 발전기의 운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중간점검은 계절관리제에 따른 가동정지 및 출력제한이 역대 처음인 만큼 미세먼지 개선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한파 등 신속한 기동이 요구될 가능성에 대한 설비상태 및 비상가동 준비상황 점검 ▲향후 개선필요사항 발굴 등의 목적으로 시행됐다.

동파방지 주력··· 설비보존상태 ‘양호’
지난 한달 반 동안 석탄발전 감축운영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약 169톤(32%)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진화력 2개 발전기 가동정지로 인한 56톤과 당진, 호남, 동해화력 12개 발전기 출력제한으로 113톤의 미세먼지를 저감한 결과다.

특히 석탄화력이 집중돼 있는 충남지역의 당진화력은 전년대비 약 30%, 여수산업단지에 있는 호남화력은 전년대비 약 49%를 저감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서발전은 가동정지 발전기를 대상으로 설비보전 관리현황, 정지 발전소 운전인력 운영상황, 전력수급 비상시 발전기 가동준비 상황 등을 점검했다.

그 결과 미세먼지 고농도 기간이 겨울철인 점을 고려해 동파되기 쉬운 보일러·터빈건물 내부, 전기·제어설비가 집중돼 있는 전자기기실에 난방설비를 집중 배치해 동파방지에 힘쓰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보일러, 터빈설비 부식방지를 위해 건조공기를 주입해 적정습도를 유지하는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갑작스런 발전기 기동에 대비한 설비보존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가동정지 중인 발전기의 효율적 인력운영을 위해 필수인력을 제외한 20명의 교대근무 인력을 육아휴직 등으로 충원이 필요한 자리에 우선 배치했다. 그 외의 인력은 통상근무로 이동 조치해 관리중이다.

하지만 향후 계절관리제 기간을 교대인력 역량강화 교육의 기회로 삼아 체계적으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축운영에 따른 협력사 손실 최소화
동서발전은 이번 발전기 정지기간을 활용해 총 65건의 환경·안전분야 설비보강을 시행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탈질설비 촉매 증설 등 환경설비 보강, 석탄설비 작업자 안전 확보를 위한 석탄이송 컨베이어 안전펜스 보강 등 총 65건 중 25건을 완료했다. 나머지 40건은 진행 중 또는 착수예정인 상황이다.

당진 6호기의 경우 탈질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14톤의 미세먼지 추가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동서발전은 석탄화력 감축운영에 따른 협력사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협력사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가동정지 일정 조정을 통해 4개 협력사의 약 8억원 손실을 예방하는 등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올해 2월까지 석탄화력 감축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계절관리제 기간 중 총 300톤 이상의 미세먼지와 386만톤의 온실가스 저감을 예상했다.

이어 “이번 중간점검을 통해 검토된 가동정지에 따른 손실보상, 가동정지 대상호기 선정, 정지 기간 인력활용 방안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발굴해 필요하다면 정부 소관부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고효율 전기집진기 도입, 고성능 탈황설비 도입 등 전면적인 성능개선을 통해 석탄화력 미세먼지 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70% 저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발전공기업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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