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원자력연료의 안정적 공급으로 전력시장 안정화에 최선 다할 것”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원자력연료의 안정적 공급으로 전력시장 안정화에 최선 다할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0.01.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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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발굴·해외시장 개척 등 미래예측 경영에 집중
올해 임직원 모두 ‘상생낙생’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 강조
지속가능한 미래 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에 역점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를 수행하는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정상봉)는 원자력연료 국산화 및 기술자립을 위해 제31차 경제장관협의회 결정에 따라 1982년 설립됐다.

한전원자력연료는 2010년에는 튜브 제조장비 중국 수출 및 2011년 지르코늄 합금 피복관을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수출하는 한편, 2014년에는 일본 RDS사와 방사능오염토양 제염제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2016년에는 수출형 원전 운전시스템 OASIS 개발에 이어 NSA 플랜트 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2017년에는 UAE에 원자력연료를 첫 출하하는 등의 쾌거를 이루는 등 원자력연료 분야에 화려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다.

정상봉 사장은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를 수행하는 공기업으로 지난 30여 년 동안 원자력 연료 제조 및 설계기술을 국산화해 고성능·고품질의 연료를 국내 원전은 물론 UAE 원전에도 공급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성장을 위해 ICT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기술개발은 물론 스마트팩토리로 한층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전과 청렴윤리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해 미래 성장동력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등에 적극 동참해 국민이 신뢰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상봉 사장은 지난 2017년 12월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같은 해 12월 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끊임없는 원자력연료의 기술자립 행보
원자력연료 국산화와 기술자립을 위해 설립된 한전원자력 연료는 1989년 국산 핵연료를 처음으로 발전소에 공급한 이래 30여년 동안 원자력연료 기술을 국산화해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모든 경·중수로 원자력발전소에 고품질의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에도 적극 진출해 UAE 바라카 원전에 필요한 원자력연료를 수출하고 있다.

정상봉 사장은 “한전원자력연료는 원자력연료가 발전소에서 연소되는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의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원천 기술 확보에도 노력해 독자 기술소유권이 확보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 고유 원자력연료 HIPER 개발을 완료했다. 향후 국내 원전에 상용 공급할 예정”이라며 회사에 대해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원자력기술은 세계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한국형 신형 원전인 APR1400이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 NRC로부터 설계인증을 취득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정 사장은 “우리 회사는 이에 더해 3종의 특정기술주제보고서에 대한 별도승인을 취득하는 등 원자력연료의 우수한 기술력을 대내외에 입증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를 통해 향후 국내 원전 개발 및 신기술 개발에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D·제조 플랜트 구축 등으로 경쟁력 강화
지난해 전력산업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감축,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 등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는 게 관련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더불어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속에서 원전 생태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원자력산업 관계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는 목소리다.

정상봉 사장은 “노후원전 해체, 사용후핵연료 처리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산업구조 전환을 통해 원자력산업의 비전을 제시할 때”라며 “한전원자력연료는 현재 여건과 미래 예측을 통해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등 또 다른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외 원자력연료의 안정적 공급능력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말 경수로 원전연료 성형가공시설 증설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건물공사 완공예정인 2022년 이후부터는 연간 550톤-U에서 900톤-U로 생산용량이 증가하게 된다.

정 사장은 “생산능력 증대는 물론이고 기존 노후 생산시설을 대체하는 Back-up 플랜트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며 “또 국산화 개발중인 재변환공정 제조기술 자립 및 제조 플랜트 독자수출 기반조성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연평균 약 260억원 가량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이는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수치다.

정상봉 사장은 “올해는 특히 회사 본연의 제조·설계기술 개발 과제 이외에 스마트 유지보수, 물류창고 자동화, 지능형 설비관리 등 스마트팩토리 구축과 집속초음파를 이용한 금속폐기물 제염, 경수로 사용후핵연료 Sipping 검사기술 개발 등 원전사후관리 관련과제 등 혁신성장을 위한 연구과제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한 주요 기술 25개에 관한 기술소개서를 제작해 우리의 원자력기술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품질 슬로건 ‘Safety First, Quality Best’
정상봉 사장은 안전에 대해서만큼은 고집스럽다.

정 사장은 “현장중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민, 근로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경영을 실현해 단 한 차례의 안전사고없이 차질없는 원자력연료의 생산과 공급을 이뤄냈다”며 “또 에너지전환 시대에 맞춰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한 8대 혁신성장을 발굴해 신성장 동력을 추진했다.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섰다”며 지난해 성과에 대해서 회고했다.

지난해 한전원자력연료는 품질안전단을 사장직속으로 신설·확대했으며, 재난안전 위기대응시스템을 구축하고 물리적 방호훈련, 방사능 방재 훈련, 정전대비 훈련 등 다양한 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오른쪽)이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기념패와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상봉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오른쪽)이 ‘2019 대한민국 CEO 명예의전당’ 기념패와 상장을 수여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안전시스템을 협력업체에 전파해 ‘동반안전 밸트’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안전·품질 슬로건을 ‘Safety First, Quality Best’로 정해 전 직원 안전문화 전파에 노력했다.

이를 기반으로 2019년 안전경영 부문 ‘CEO 명예의 전당’ 수상, 안전운송 1,000회 달성, NSA플랜트 공정안전관리 ‘S(우수)등급’ 획득의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최고경영자 선정
정상봉 사장은 지난해 10월 24일에 산업정책연구원이 주최하고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한 민국 CEO 명예의 전당’ 안전경영 부문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된 바 있다.

정 사장은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보증하는 원자력연료의 생산과 공급을 핵심가치로 설정하고 활동목표를 ‘Safety First, Quality Best’로 선정함으로써 전 직원의 참여, 협력, 변화를 추진해 왔다.

특히, 한전원자력연료는 산업안전사고가 사회 전반에 끼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최고·최선의 가치로 부양하기 위한 고신뢰도 조직(HRO)인 품질안전단을 신규 신설하는 등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품질 및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정상봉 사장이 지난해 연말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함께하며 훈훈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정상봉 사장이 지난해 연말 진행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함께하며 훈훈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 위험작업 안전절차를 기존 6단계에서 9단계로 강화했고, 공정위험요소 사전제거 제도 도입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내 안전신문고 제도 운영 등 안전경영에 대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상봉 사장은 “현장 안전관리를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지역주민 및 사회각계각층의 국민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회사정책에 반영하고 있다”며 “국민이 고품질의 안전한 원자력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10월 19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비즈니스대상 에너지 분야에서 ‘올해의 최고경영자’와 ‘올해의 기업’ 2개 부문에서 각각 금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국제비즈니스대상(IBA, International Business Awards)은 전 세계 기업과 조직이 한 해 동안 펼친 다양한 사업 활동을 평가하는 비즈니스 국제대회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74개국에서 4,000편의 작품 및 보고서가 출품돼 경쟁했고, 250여 명의 해외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다.

미래 열정 재결집··· 신시장으로의 진출
한전원자력연료는 1월 2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한해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정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질없는 제3공장 건설 추진과 안전의 생활화”를 강조하는 한편 ‘안정적 연료 공급을 위한 혁신 기반 조성, 지속적인 해외사업과 기술개발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핵심 과제로 삼아 2020년 한 해를 “임직원 모두가 상생낙생(相生樂生)의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의 한 해를 보내자”고 당부했다.

정상봉 사장은 국민이 고품질의 안전한 원자력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상봉 사장은 국민이 고품질의 안전한 원자력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국정철학과 에너지전환 정책이라는 에너지정책의 국정기조를 적극 반영해 ‘포용과 혁신’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와 사회적가치 실현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상봉 사장은 “청렴경영의 지속적 추진과 안전경영의 내재화, 신성장동력 발굴 등 공익성과 효율성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또한,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익성 측면과 주식회사로서의 수익성 등 효율성 측면의 균형있는 발전 전략을 올해 경영전반에 반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2018년 ‘에너지전환시대 2030 중장기 전략경영계획’을 재정립해 다가오는 변화의 시대에 맞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30년까지의 경영목표로 ▲건전한 조직문화 조성과 청렴을 통한 청렴도 1등급 달성 ▲혁신성장과 해외사업 확대를 통한 매출 5,200억원 달성 ▲연료손상률 Zero의 품질 목표와 연소성능 70GWD의 기술목표를 설정했다.

정 사장은 “정책적으로 국내 원전시장의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안으로는 직원들의 미래에 대한 열정을 재결집하고, 밖으로는 원전해체 시장 등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으로 현재의 원자력산업 환경하에서 원전용량 비중은 단계적으로 축소될 것은 자명하다.

정상봉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신성장동력 및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미래선도 원자력 기술역량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

또 사업다각화를 위해 원전해체폐기물 처리, 사용후핵연료 운반 및 저장 검사,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및 판매 등을 포함한 ‘8대 혁신성장사업’을 발굴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746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고 90명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전연료 안정적 공급··· 전력시장 안정 목표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국내에서 발생한 경주지진으로 국민들은 원자력 발전에 대해 염려하는 부분은 무엇보다 ‘안전’이다.

한편으로 기후온난화 및 미세먼지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원자력이 필요하다는 인식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하고 깨끗한 원자력에너지로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잡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하고 깨끗한 원자력에너지로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잡고 있다.
한전원자력연료는 ‘안전하고 깨끗한 원자력에너지로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잡고 있다.

정상봉 사장은 “‘안전’으로 표현되는 안전·품질경영, ‘깨끗’으로 표현되는 청렴·윤리경영을 내포하고 있으며 ‘인류의 풍요로운 미래’는 사람 중심의 가치, 원자력연료의 안정적 공급을 통한 전력시장의 안정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런 비전은 에너지전환정책 등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이행, 혁신성장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개척 등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우리 회사의 역할을 재설정하고, 전 직 원의 역량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중요한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은 그간 전력산업의 큰 부분을 차지하며 국가 기간산업으로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으며, 앞으로도 원자력산업계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안보를 수호하는 중차대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봉 사장은 “위기는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모두 지혜를 모아 원자력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노력해야 될 것”이라며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민의 신뢰와 전 임직원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세계를 선도하는 원자력 기업으로서 미래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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