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녹색전력IT’ 개발 박차
LS산전, ‘녹색전력IT’ 개발 박차
  • 최옥 기자
  • 승인 2009.02.1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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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전력관리장치 개발 2단계 돌입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왼쪽 3번째)이 녹색전력IT 개발현황 점검 차 LS산전을 방문해 제품 시연 설명을 듣고 있다.
LS산전(대표 구자균)이 소비자전력관리장치(SCP; Smart Cabinet Panel) 개발 2단계 사업에 돌입하는 등 녹색전력I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력IT 과제를 통해 수용가 전력관리장치를 개발해온 LS산전은 최근 일반 가정에까지 적용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서울대학교와 함께 아파트 전력효율화 시스템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아파트 입주자들이 알 수 없었던 현재 전기 요금, 누진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집 안에 설치된 장치를 통해 알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이를 통해 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전력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할 수 있어 전력사용량 감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로 약 80여 세대에 직접 설치해 본 결과 단순비교로는 약 5%의 절감효과, 기온 변화에 따른 실제 절감 효과는 약 13%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LS산전 관계자는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전기를 과다하게 사용 시에는 실시간으로 전기요금까지 변동해 전력 수급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2월 15일에는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녹색전력IT 점검 차 LS산전의 소비자전력관리장치 개발 현장을 직접 방문, 시스템을 둘러봤다.

LS산전의 소비자전력관리장치를 담당하고 있는 전력연구소 이진 수석연구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으로 정부가 큰 관심을 보이고 있고, 기술 개발 진척이 빠른 만큼 정부의 지원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에너지수급과 CO₂ 배출 등의 통제가 가능하고 지금까지 가장 어려워하던 수요 예측도 가능하게 되는 만큼 세계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는 정부나 기업이나 모두 크게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LS산전은 전력IT 과제를 통해 지난 2005년 10월부터 작년 9월까지 소비자전력관리장치 1단계 개발을 완료했으며 2010년 9월까지 2단계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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