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20년까지 8조6,000억 투자
남부발전, 2020년까지 8조6,000억 투자
  • 최옥 기자
  • 승인 2009.02.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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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화 3030 전략’ 선포… 친환경 종합발전단지 건설

남부발전이 2020년까지 친환경 종합발전단지를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1월 30일 강원도 삼척시에서 남호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삼척시장, 시청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성 향상 취지의 ‘남부발전 선진화 3030 전략’을 선포했다. 

남부발전의 선진화 3030 전략은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정책을 실행하고 2020년 중장기 경영목표 및 남부발전의 청사진인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7대 분야에 걸쳐 30개 전략과제를 실행, 발전원가 절감을 통한 생산성을 30% 향상시키겠다는 내용이 주골자다.

전략실행을 위해 원가절감, 미래성장동력 확보, 녹색성장 강화, 기술 선진화, 업무관리 선진화, 인사·조직 선진화, 신뢰와 존중의 노사관계 등 7대 분야로 구분 추진된다.

이에 따라 남부발전은 2020년까지 친환경 발전단지 건설에 5조9,000억원, 신재생·녹색 성장에 1조3,000억원, R&D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장기전략 하에 중·단기 세부 실천방안을 수립해 시행키로 했다.

2012년까지 중·단기 전략과제로는 연소기술 개발 및 프로세스 개선으로 연간 약 460억원 비용절감, 세계 최초로 대용량 300MW급 CO₂포집기술(CCS)을 정부와 공동으로 개발해 CO₂를 700만톤 저감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200MW 확충으로 녹색성장 기반 강화, 집단에너지 765MW 운영, 해외 매출 610억원 달성 등을 목표로 세부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2020년 남부발전은 2008년 대비 설비용량은 1.6배 증가한 1만3,400MW, 발전량은 1.5배인 7만4,424GWh, 신재생에너지는 34배인 756MW, 매출액은 2.6배인 1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요 전략과제인 저원가 친환경 삼척종합발전단지 건설에 대한 남부발전 임직원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삼척 현지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며 “선진화 3030 전략 선포식을 계기로 원가절감, 미래성장 동력 확보, 녹색성장 강화 및 기술·업무 선진화 등 전략과제에 대해서 주기적인 추진성과 실적 점검 및 피드백을 통해 명실공히 ‘세계 발전회사의 모델’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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