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98MW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남부발전, 98MW급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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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한양 공동투자··· 내년 3월 상업운전
KS 인증설비 적용해 화재발생 가능성 최소화
올해 12월 기준 솔라시도 태양광 설치 현황
올해 12월 기준 솔라시도 태양광 설치 현황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태양광발전으로는 국내 최대 용량인, ESS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하는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태양광 98MW·ESS 306MWh)을 추진하고 있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사업은 일사량이 우수한 전라남도 해남에 구축되는 98MW급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사업이다. 남부발전, 한양의 공동투자와 금융주간사 KB금융그룹 등이 참여했다.

이 사업에는 총 3,4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내년 3월 상업운전 개시를 위해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는 남부발전과 ▲광양 바이오매스발전소 ▲여수 연료전지사업 ▲전남지역 해상풍력 개발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양의 협력은 에너지전환 정책 이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시너지를 제공한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12만8,000MWh 전력생산이 예상된다. 이는 해남군 전체 가정용 전력사용량을 충당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뿐만 아니라 사업은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된다. 발생수익 일부를 지역주민과 공유함으로써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태양광단지 중앙부에 직경 300m의 원형녹지공간을 확보해 주변 경관을 고려한 정원화도 추진한다. 추후 산책로, 전망대 등을 조성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로 연계되는 ESS 설비의 경우 안전보강에도 힘썼다. 솔라시도 태양광발전단지에 설치된 ESS 설비는 지난 6월 ESS 화재예방을 위한 산업부 대책방안에 따라 모든 자재에 대한 KS 인증설비를 적용해 화재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특히 화재예방을 위해 Smoke & Heat detector를 적용하고 온·습도 센서 제어시스템과 ESS 자동정지 기능을 추가했다.

남부발전은 화재시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ESS 건축물을 20개동으로 분산 배치했다. 아울러 태양광발전 특성상 비교적 낮은 발전효율을 최대한 개선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DC전압 1,500V를 적용하는 등 신기술 사용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위기 속에서 환경보전과 미래 지속성장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의 적극적 개발은 기업의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전환 정책의 적극적 이행을 위해 추진되는 국내 최대 규모 솔라시도 태양광은 지역상생에 기반을 둔 대용량 태양광 개발 모델사업”이라며 “남부발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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