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울산기력 1~3호기 철거 완료
동서발전, 울산기력 1~3호기 철거 완료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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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파 관련 사전설명회 개최··· 지역사회와 이해의 폭 넓혀
한국동서발전이 울산기력 1~3호기 철거 부지에 새롭게 추진 중인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조감도
한국동서발전이 울산기력 1~3호기 철거 부지에 새롭게 추진 중인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 조감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월 30일 1973년 준공 이후 약 43년 동안 운영된 울산화력본부 1~3호기 철거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울산기력발전 1~3호기는 경제성장기였던 1970~1980년대 울산공업단지에 증가하는 전력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건설됐다. 준공 후 2013년 12월 30일 최종 정지한 날까지 약 43년간 안정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며 울산지역 산업 설비를 가동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가동 중단 이후 2017년에는 75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공조’의 촬영지로 개방했다. 또한 영화 클라이맥스 부분의 촬영지로 주목받는 등 발전소에 대한 경직된 인식을 탈피하고 전력산업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는데 기여했다.

동서발전은 이번 철거공사 추진 과정에서 ▲유관기관 협조 공문 발송 ▲울산시·울산 남구청 방문 설명 ▲울산환경운동연합 사전설명회 개최 ▲회사 홈페이지에 발파계획 공개 ▲발파현장 개방 및 관람공간 마련 등을 통해 기업과 지역사회 간 이해의 폭을 넓혔다.

특히 울산환경운동연합은 발파현장 참관 후 공사 개선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창사 이래 최초로 시행된 이번 철거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를 발간해 향후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석탄화력 등 폐지되는 발전소 철거공사의 표준 지침서로 관련 발전사에 전파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철거가 완료된 발전설비 부지 약 2만6,500m²에 송전선로 등 기존 전력 기반을 활용한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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