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생산법인 설립
대한전선, 쿠웨이트 광케이블 생산법인 설립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2.1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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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웨이트 선점 후 중동시장으로 확대할 방침
5G 기반 확대 등의 호재로 지속적 수요 예상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오른쪽)과 아탈라 알 무타이리 랭크 회장(왼쪽)이 12월 5일 대한전선 안양 본사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나형균 대한전선 사장(오른쪽)과 아탈라 알 무타이리 랭크 회장(왼쪽)이 12월 5일 대한전선 안양 본사에서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 선점에 나섰다.

대한전선은 12월 5일 쿠웨이트에 광케이블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이는 쿠웨이트 최초의 광케이블 생산법인이다. 현지 건설·무역회사인 랭크 등과 공동 투자한다.

대한전선은 외국인 투자를 총괄하는 쿠웨이트 정부기관인 쿠웨이트 투자 진흥청(KDIPA)과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논의해 왔다. 대한전선은 12월 5일 안양 본사에서 파트너 기업 랭크와 함께 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본격화했다.

합작법인은 내년 상반기까지 쿠웨이트시티 남동쪽에 있는 미나 압둘라 산업단지(Mina Abdulla Industry)에 설비를 구축하고 하반기에 매출 실현을 달성할 방침이다.

광케이블은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고 안전하게 전송한다. 사물인터넷·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과 5G 기반 확대 추세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쿠웨이트 광케이블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그간의 경험으로 품질 및 제품 경쟁력까지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오랜 신뢰 관계를 통해 다져진 중동 내 네트워크와 무관세 이점을 살려 향후 중동 GCC 국가까지의 시장 확대도 계획 중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쿠웨이트의 중장기 국가개발 플랜인 ‘NEW 쿠웨이트 2035’가 본격화되면서 5G 인프라, 스마트 시티 구축 등의 광케이블 호재가 계속되고 있어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법인 설립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맞아 올해 5월 KOTRA와 KDIPA가 맺은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파트너십의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의 케이블 공장과 전력기기공장 ▲베트남에 HV급 케이블 생산법인 ▲아프리카 남아공에 MV·LV급 및 가공케이블 생산법인 ▲사우디에 HV급 전력기기 생산법인까지 총 6개의 생산 기지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대한전선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지역에 두 번째 생산법인을 설립해 시장 내 영향력을 한층 넓히게 됐다.

한편 대한전선은 쿠웨이트에 2000년대 초반 첫 진출한 이후 올해까지 약 30건에 달하는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가 전력망 구축에 기여했다.

올해 6월에는 쿠웨이트 역대 최대 신도시인 알 무틀라 시티(Al Mutlaa City) 지중 전력망 구축 공사를 910억원에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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