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5개 민간기업과 수출전문법인 설립
남부발전, 5개 민간기업과 수출전문법인 설립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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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발전기자재 수출 지원
선진시장 진출·판로확보 기대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11월 27일 KPGE 개소를 기념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오른쪽에서 네 번째) 등 참석자들이 11월 27일 KPGE 개소를 기념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국산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전문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행보는 국산 기자재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는 물론 지속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11월 27일 5개 민간기업(포스코건설, KC코트렐, 에너토크, 에고테크, 케이텍)과 함께 국산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 KPGE(Korea Power Generation Equipment Inc.)를 설립했다.

KPGE는 ▲대형 발전 프로젝트 건설 감소 ▲수출 전담인력 부재 ▲수출경험 등 역량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던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의 활로 마련과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미국, 칠레, 요르단 등에서 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해외 EPC(설계·조달·시공) 전문회사로 발전기자재에 특화된 기업이다. KC코트렐은 환경설비를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이다.

강소기업 에너토크와 에고테크는 밸브액추에이터(구동부) 및 안전자재를 생산한다. 케이텍은 물류회사다. 남부발전과 5개 민간기업이 협력한 수출전문법인 KPGE는 각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수출시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남부발전은 50%를 보유한 대주주다. 현재 미국 미시건주에 건설 중인 나일스(Niles) 복합발전 사업에 대해 EPC사(Kiewit)에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를 추천하고 입찰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자문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입찰 참여를 위한 컨설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은 국내 전력그룹사 최초로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Cass)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10억5,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나일스 복합발전 사업은 2022년 3월 준공돼 35년간 운영된다.

연 평균 5억달러 매출 수익은 물론 보일러·변압기 등 국산 기자재의 안정적인 해외판로 확보와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남부발전은 국내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기자재 수출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기술보증기금과 발전·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200억원 규모 우대보증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에 설립된 발전기자재 수출전문법인은 국내 중소기업의 선진시장 진출과 판로 확보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은 앞으로도 국내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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