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한전, 미국 괌 전력구매계약 체결
동서발전·한전, 미국 괌 전력구매계약 체결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11.1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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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전력계동 기저부하 담당··· 9,590억원의 매출 기대
(오른쪽부터)김용현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오른쪽부터)김용현 한국동서발전 해외사업실장, 존 베나벤터 괌 전력청장, 서근배 한전 해외사업개발처장이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1월 5일 미국 괌 전력청에서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괌 전력청과 ‘괌 우쿠두(Ukudu) 198MW 복합화력 발전사업’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6월 국내 최초로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5개월간의 노력 끝에 괌 전력청과 전력구매계약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 데데도에 있는 우쿠두 지역에 198MW 복합화력발전소, 25MW 에너지저장장치, 65MW 디젤엔진을 함께 건설하는 BOT 사업이다.

BOT(Build, Operate, Transfer)는 사업을 수주한 시행자가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고 건설을 마친 후 자본설비 등을 일정기간 운영하는 사업 방식이다.

한편 발주처인 괌 전력청은 연료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때문에 연료비 변동의 위험이 적다. 이 발전소는 괌 전력계통의 약 40%를 차지하는 기저부하 발전소다. 동서발전은 25년간 운영해 약 9,59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 중소 기자재업체, 국내 금융사 등과 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동반 진출할 예정”이라며 “동서발전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세계적으로 확장해 세상을 풍요롭게 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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