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차·전력망 통합기술 기술교류회 개최
한전 전력연구원, 전기차·전력망 통합기술 기술교류회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8.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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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분야 주요 관계자 및 20개 기관에서 100여 명 참석
플랫폼 환경조성에 앞장··· 민간사업자도 전기차 서비스 개발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8월 29일 국내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제3회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기술교류회에는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 신민호 명지대 교수를 비롯해 김의석 펜타시큐리티 상무, 최영석 차지인 대표, 이항구 산업연구원 기계산업팀장 등 전기차 분야 주요 관계자 및 국내외 20개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석했다.

전기차·전력망 통합 시스템(VGI, Vehicle Grid Integration)은 전기차 충전기를 통해 전력망에 연결된 전기차의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VGI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는 전기요금이 싼 시간대에 배터리를 충전하고, 전력 수요가 많아지면 다시 전기를 방전해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하게 된다. 또 소비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충전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2015년부터 현대자동차, 명지대학교, 한전KDN 등 10여개 기업 및 대학과 함께 개발을 시작해 국내외 상용 전기차에 적용 가능한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VGI)을 2017년 개발했다.

전력연구원에서 8월 29일 열린 기술 교류회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충전인프라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주제로 김영성 전력연구원 스마트배전연구소장의 축사에 이어 전기차 관련 기업의 인프라 개발 및 운영기술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교류회에는 ▲한국 VGI 기술 특징과 향후 개발 방향(전력연구원) ▲소비자 관점에서 본 전기차 차종별 시장 확대방안(교통연구원)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 산업과 같은 신사업 및 서비스 동향(산업연구원) ▲전기차·충전인프라 확산을 위한 표준화 동향(명지대학교) 등 7건의 발표가 진행됐다.

전력연구원은 향후 2022년까지 민간사업자들도 참여해 자유롭게 서비스 앱을 개발하고 VGI 플랫폼과 연동해 전기차 고객들에게 심야시간 자동충전, 공유전기차 전용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국내외 전기차 산업계의 요구와 발전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전력연구원은 민간사업자들이 자유롭게 전기차 관련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하고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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