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성 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 “연구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할 것”
정이성 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 “연구개발부터 판로개척까지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할 것”
  • 배상훈 기자
  • 승인 2019.08.0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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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 추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기업성장 도모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이 정부와 함께 ‘2019년 하반기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협력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지원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해 협력중소기업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대·중소기업 간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남부발전이 자금을 조성한 후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지원한다.

사내·외 홈페이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과제는 ▲사전 검토 ▲사전 검토 채택과제 대상 심의위원회 평가 ▲심의위원회 선정과제 중소벤처기업부 추천을 거친다. 이어 올해 10월 중 협약 체결 및 과제 수행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이성 한국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기업당 총 연구개발비는 최대 10억원으로 2년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치게 된다”며 “남부발전과 중소벤처기업부가 전체 연구비 중 75%를 지원하고 중소기업도 25%의 개발비용을 투자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개발 수행 결과 성공판정을 받은 개발품은 남부발전에서 구매해 중소기업 판로까지 지원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남부발전은 민관공동과제 연구비로 약 12억원을 투입한 데 이어 약 11억원 규모의 개발성공품을 구매해 발전소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연구개발과제를 접수할 수 있는 창구를 보유하고 있다. 접수된 과제가 실무자 또는 사내외 전문가 평가를 통해 우수하다고 판단될 경우 수시로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정이성 처장은 “올해 상반기에 4건의 과제가 접수됐다”며 “사내 심의결과 ‘스마트 듀얼 압력전송기 개발’이라는 과제가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최종 심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이성 한국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
정이성 한국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

6개 분야별 기술개발과제 지원
남부발전은 ▲발전소 현안 관련 3개 분야(국산화, 친환경 발전, 신재생 발전) ▲미래형 신기술 개발 3개 분야(지능형 발전, 스마트 안전관리, 발전운영 고도화)에 대해 민관공동투자 기술개발과제 공모를 진행했다.

먼저 국산화 과제에선 외산 의존도가 높은 발전 기자재의 국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발전 핵심부품 국산화를 지원한다. 친환경 발전 과제는 미세먼지 저감기술 등을 통해 미세먼지를 측정·예보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신재생 발전 과제의 경우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 개발을 통해 친환경 분야 중소기업의 참여를 지원한다.

미래형 신기술 개발분야 중 지능형 발전 과제에선 인더스트리 4.0 적용 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의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이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해 미래 먹거리를 창출한다.

스마트 안전관리 과제의 경우 선진형 안전장비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정이성 처장은 “남부발전에서 개발을 지원한 스마트형 보일러 노내 비계는 중소기업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기여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발전운영 고도화 과제는 Ash(재) 등 발전부산물 재활용, 성능개선 등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중소기업 매출 향상에 목적이 있다.

정이성 처장은 “지난해 최종 5건이 공동 기술개발과제로 선정됐는데 올해에도 5건을 최종 선정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개발에서 가장 힘든 것은 매출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올해에는 연구개발,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효성 있는 특화 프로그램 실시
남부발전이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해외사업 특화 프로그램 ‘K-마젤란’은 부산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진행 중인 사업이다. 매년 남부발전이 5억, 부산시가 5억원의 사업비를 분담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이다. 제품개선, 인증지원 등 14개 지원프로그램 중 기업이 자율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선택해 지원금액을 활용하는 사업이다.

정이성 처장은 “2017년에는 참여기업 10개사의 수출이 8,500만달러 증가하고 89명의 일자리 창출효과가 있었다”며 “지난해에는 참여기업 11개사의 수출이 1억3,500만달러 증가하고 87명의 일자리 창출효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또한 “올해에도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부산에 있는 기업 11개사를 선정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지난해 이상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소셜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 등과 공동으로 145억원 규모의 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했다.

소셜임팩트펀드는 에너지관련 소셜벤처기업 발굴·투자를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및 동반성장을 추구하고자 출자한 사업이다.

정이성 처장은 “이 사업은 공공기관 최초 소셜임팩트 펀드사업”이라며 “에너지관련 사회적 기업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일자리 경제 구현을 위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창업·혁신성장 정부정책 이행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2년간 총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소셜벤처기업 아보네, 아이브스를 발굴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남부발전은 실효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과 지역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4월 K-Growth 동반성장협의회를 발족했다.

이 협의회는 중소기업과 정기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에너지기업 10개사, 부산 중소기업 10개사, 창업·벤처기업 10개사로 구성돼 있다. 향후 운영결과에 따라 회원기업이 확대될 예정이다.

정이성 처장은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소통”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를 개선하기 위해 중소기업과의 소통창구를 개설했다”고 말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과 필요(needs)를 발굴해 지원사업에 반영함으로써 지원사업 효과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남부발전은 정기적으로 기업 간 정보교류, 세미나를 추진해 기업 수준을 향상하고자 K-Growth 동반성장협의회를 발족했다.

정이성 처장은 “K-Growth 동반성장협의회 발족 후 지난 6월 간담회를 개최해 해외수출 애로사항을 파악했다”며 “간담회 결과 많은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시장 진입시 보험, 물류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부발전은 보험, 물류 등에 대해 협의(consulting)할 수 있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8월 수행기관을 선정하고 지원 중소기업을 공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이성 처장은 “올해에는 연구개발,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이성 처장은 “올해에는 연구개발, 사업화, 판로개척까지 원스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가스복합발전사업 추진
남부발전은 국내 전력공기업 최초로 미국 나일스(Niles) 가스복합발전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은 미국 북동부 오대호 인근 미시간주 카스(Cass)카운티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10억5,000만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나일스 사업은 2022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보일러, 변압기 등 국산기자재 수출과 함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이성 처장은 “남부발전은 전체 발전량의 절반 이상을 가스발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중 91%가 미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부발전에선 미국 나일스 복합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국산기자재 수출확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내 발전소에 납품 경험이 있는 유망 기업들을 기자재 발주사인 키위트(Kiewit)에 지속해서 추천해 많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위트는 미국 네브라스카에 기반을 둔 글로벌 건설회사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미국 현지에서 국내 에너지 관련 대기업, 중소기업, 현지 발주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미국 EPC사 입찰프로세스와 함께 미국 진출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공유했다.

정이성 처장은 “중소기업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 물류, 관세 등 컨설팅 및 입찰서 자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다”며 “8월 초 수행기관 공모 후 8월 중순부터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별화된 성장프로그램 운영 중요
남부발전은 올해 동반성장 사업 추진방향을 ‘기술·수출 중심의 유망기업 집중 육성을 통한 선도적 실적 달성’으로 정했다.

기술 분야에선 신재생 클린에너지 혁신기업 육성, 실증인증사업을 신규 사업으로 개발해 추진하고 있다. 수출 분야에선 남부발전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국내 중소기업과 공유해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이성 처장은 “남부발전은 중동(요르단), 남미(칠레), 북미(미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며 “올해에는 해외법인을 중심으로 해외수출 지원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 간 지속적인 동반성장 정책을 확고히 유지하는 한편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성장프로그램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남부발전은 우수 제품 판로개척을 위한 테스트베드 확대 시행, 해외수출 기반 조성 등 중점 동반성장 사업에 대해 역량 있는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예정이다.

정이성 처장은 “▲공공기관을 선도하는 동반성장 문화 정착 ▲단기적 실적 창출에서 탈피해 멀리 보는 동반성장 ▲불공정 관행 탈피를 위한 적극행정 추진이라는 방향성을 갖고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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