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전남농업기술원·KREI와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기술 공동개발 추진
한전 전력연구원, 전남농업기술원·KREI와 농업분야 신재생에너지 기술 공동개발 추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9.07.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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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에너지 비용부담 줄이면서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이 가능한 기술 개발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이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에 관한 연구와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김숙철 한전 전력연구원장이 신재생에너지 이용확대에 관한 연구와 개발현황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7월 24일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전남농업기술원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함께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해 농가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신재생확대 3020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활용 농업에너지 자립·전환 모델'을 공동개발(MOU)하기로 했다.

이 날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전력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국제심포지엄에는 김성일 전남농업기술원장, 김창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및 독일·중국·일본 연구진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을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확대가 필요하지만 농가는 설치비용 부담으로 신재생발전설비 구축이 곤란하다.

전력연구원은 2016년 전남농업기술원과 함께 태양광발전으로 생산된 전력을 농업설비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2018년 농사용전기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전력연구원은 전남농업기술원 및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기반 농사용에너지 자립을 위한 공동연구에 합의했다.

농민은 농사용전기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냉난방설비를 운영할 수 있으며 전력연구원은 정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함과 동시에 기술사업화 추진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양해각서 체결과 함께 열린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각 국가별 신재생에너지를 농업분야에 적용하는 기술 및 지원정책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력연구원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에 관한 연구와 개발현황’ ▲독일 프라운호퍼사 ‘독일 영농형 태양광의 최근 연구 및 산업개발’ ▲일본 치바 생태 에너지사 ‘일본 내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연구 현황’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인 GCL-SI사 ‘중국 내 영농형 태양광 정책과 산업, 정책’ 등 7건의 발표가 진행된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농가에도 확대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농업뿐만 아니라 제조업,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을 대상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자립 및 전환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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