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학회 ‘2008년 추계학술대회·정총·전시회’ 성료
철도학회 ‘2008년 추계학술대회·정총·전시회’ 성료
  • 박기웅 기자
  • 승인 2008.12.1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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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철도역할 토론의 장 마련
▲ 논문 발표 장면.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철도산업의 육성방안을 논의하고 기술교류 및 신기술 전시를 통해 미래철도기술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됐다.

한국철도학회(회장 김윤호)는 11월 13~14일 이틀 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올해를 결산하는 2008년 추계학술대회 겸 정기총회를 갖고 철도신기술 및 우수제품 전시회도 함께 열었다.

김윤호 한국철도학회장은 대회사에서 “환경과 고유가문제 등으로 철도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할 때를 맞아 연 이번 학술대회는 철도의 역할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고 철도발전을 위한 논리 마련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철도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에선 정책운영, 궤도토목, 차량기계, 전기신호분야 등에 걸쳐 3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 논문 발표 장면.
특히 ‘저탄소 녹색성장시대’를 맞아 친환경 고효율 교통수단인 철도를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정책적 방안과 기술발전 방향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또 코레일,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광주·전남발전연구원, 대학 등이 참여해 ‘철도네트워크와 지역발전’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도 열어 호남고속철도 건설로 크게 달라지고 있는 지역발전 모습과 과제 등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대회 첫날엔 분야별 논문 발표를 시작으로 10개 대학 29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창의설계 공모전, 특별세미나, 환영리셉션 등이 열렸으며 이어 대회 이튿날에는 특별세션, 정기총회에 이어 광주도시철도공사 등에 대한 기술 시찰도 가졌다.

이철 前코레일 사장 특별상 수상 영예

학회는 특히 13일 오후 6시 철도산업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2008년 한국철도학회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 철도학회상은 특별상, 공로상, 기술상, 학술상 등 네 분야에 걸쳐 시상했다.

▲ 행사와 함께 서울역 대합실에서 코레일 노조가 주최한 아름다운 가게장터.
올해 특별상엔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공로상 : 김정태 홍익대 교수 ▲기술상 : 권승섭 남강토건 상무,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신소재틸팅열차시스템연구단 ▲학술상 : 김동진 부산대 교수(정책운영 분야), 박용걸 서울산업대 교수(궤도토목 분야), 손영진 서울메트로 기술본부장(전기신호 분야), 이희성 서울산업대 교수(차량기계 분야)가 선정돼 상을 받았다.

특히 특별상 수상자 이철 전 코레일 사장은 만성 적자였던 코레일의 흑자 전환, 청렴도·고객만족도 대폭 향상 등 재직 때의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끊임없는 연구혁신으로 한국형 틸팅열차의 실용화 주역인 신소재틸팅열차시스템연구단(단장 한성호, 이하 연구단)이 철도산업 발전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 ‘철도학회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연구단이 조만간 첫 선을 보일 한국형 틸팅열차는 곡선 선로에서도 감속 없이 속도를 유지하며 시속 180Km로 운행할 수 있는 친환경 열차이자 철도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열차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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