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그룹사 신임사장 취임사
한전그룹사 신임사장 취임사
  • 신선경 기자
  • 승인 2008.11.1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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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쟁력 갖추도록 온힘
- 한국남동발전(주) 장도수 신임사장

국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남동발전 CEO의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낍니다.

전문경영자로서 축적한 저의 지식과 경험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고, 남동인 모두의 역량을 결집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발전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제가 CEO로서 우리 회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코자 합니다.

첫째,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의 존재가치는 고객에게 양질의 값싼 전기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사회의 공익을 증진시키는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기본적으로 고객 중심사고, 수요자 중심 사고로 항상 고객의 소리를 경청해야 합니다.

둘째, 경영효율성과 공익성의 조화를 도모해야 하겠습니다.

정부와 한전과의 적극적인 공조 하에, 저렴하고 품질 높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이라는 기본적인 책무를 철저하게 이행함과 동시에, 민간기업의 선진 경영기법 및 혁신기법을 도입하여 경영효율을 극대화해야 합니다. 불확실성에 대비한 Risk Management의 능력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사업소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성과지향적 관리체제를 확립할 것입니다. 영흥 3,4호기, 예천양수건설 등 본격적인 건설사업의 진행으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에 대비하여, 합리적인 예산감축과 자발적인 비용절감 방안을 강구토록 합시다.

셋째, 미래수익원 확보를 위한 신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야 합니다.

온실가스배출 억제, 탄소분리저장기술 및 재이용 개발 등 신사업으로서의 그린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특히 한국남동발전이 가진 우수한 발전운영 기술과 연소기술을 활용한 석탄가스화 사업을 비롯하여, 태양광, 소수력, 풍력발전, 바이오에탄올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을 추진하여야 하겠습니다.

넷째, 조화로운 리더십의 발휘를 통해 신 조직문화를 구축하겠습니다.

조직의 역동성과 혁신성을 유지하고 창조적 에너지와 열정이 끊임없이 넘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남동발전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는 Visionary Leadership, 현장 현업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Empowerment Leadership, 모든 조직구성원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하고 보살피는 Servant Leadership을 발휘하겠습니다.

아울러 노동조합과도 상생이라는 큰 틀에서 노사가 함께 동고동락하며, 대화하고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대승적인 분위기를 함께 조성토록 합시다.

현재 세계는 커다란 경제위기의 파장에 휩싸여 있습니다. 전력 및 에너지 산업의 경영환경도 매우 험난할 것으로 예상하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외부의 위기가 오히려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경영환경과 혹독한 시련이 닥쳐도, 저는 한국남동발전을 다른 발전회사와 차별화 되고, 선진 발전회사와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만드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러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새로운 것은 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으로 재무장해야 할 것입니다.

땀을 흘리는 자는 결코 후회하지 않으며 눈물을 흘려본 사람은 결코 포기하지 않는 법입니다. 우리 모두 결연한 각오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초우량기업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 나아갑시다.


‘우리 모두가 주인’ 일류회사로
- 한국중부발전(주) 배성기 신임사장

제가 2,200여 중부가족 여러분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낍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우리의 급속한 경제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에 가장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우리를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하루를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불안정하게 요동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 불안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 실물 부분에까지 점차 위기가 확대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지구촌 경제가 움츠려 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의 직접적인 경영여건이라고 할 수 있는 연료비 문제, 온실가스 감축 논의 등은 우리에게 이제 새로운 각오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공기업에 대한 경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새롭게 점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우리 회사와 관련된 언론 보도 등으로 인해 실추된 대외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해야 하는 부담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중부발전이 국내 여러 개의 발전회사 중 하나에 머물지 않고 글로벌 Top 수준의 발전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합심협력 하여 우리의 본질적 목표를 차질 없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전력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이라는 보편적인 공익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으로서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야 하는 책무도 함께 감당해내야 합니다.

이러한 공익목표와 상업성을 여하히 조화시키느냐 하는 것이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미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여러분의 지혜와 지금까지의 저의 경험을 토대로 변화하는 환경에 걸맞는 실천 프로그램을 준비하도록 합시다.

둘째, 경쟁사와 차별화된 글로벌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조직 내의 합의를 기초로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격변하는 경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미래의 글로벌 Top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비전과 목표, 계획과 실행, 평가 그리고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연결고리를 구축하여, 시간과 함께 우리의 역량이 증대되고 이에 따라 성장에 발전이 더해지는 모델을 만들어 갑시다.

셋째, ‘사람이 중심이 되는 회사’ 그래서 자랑스럽고 일하고 싶은 일류 회사가 되도록 힘을 모읍시다.

저는 항상 “사람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혁신함은 물론 우수인력을 적기에 확보하여,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과 성장 잠재력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개인과 조직의 동반 성장을 위해 여러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열정적인 실행력을 회사경영의 중요한 자산으로 삼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공정한 인사와 성과평가를 통해 조직 내 신뢰를 강화하고, 사회가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윤리의식과 도덕성 제고를 위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성장 동력을 적기에 발굴하여 미래에 더욱 성장,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갑시다.

발전연료 가격의 급등과 CO2 감축에 대한 국제동향 등 불리한 경영환경을 발전산업의 위기가 아니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합시다.

향후 국내 전력수요 증가세가 둔화될 것에 대비하여 지금부터 10년 후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 확충할 수 있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우리가 힘을 모아 만들어 갑시다.

마지막으로, 이웃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회사로 가꿉시다.


원가 중시 고강도 비용절감 앞장
- 한국남부발전(주) 남호기 신임사장

저는 이제 남전의 최고 경영자로서 책임을 부여받으면서 여러분과 제가 힘을 합쳐 난관을 극복하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가 전 세계 발전회사들의 모델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저의 소신 몇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발전회사로서 전문성을 높여야 합니다.

발전회사는 단순한 기술회사만이 아닙니다. 연료구매부터 자금, 인력관리, 발전소 건설 운영전반과 환경문제에 걸쳐 복합적이고 전문적인 지혜와 경험을 요구하고 개개인의 부단한 창의력을 요구합니다. 여러분은 자기가 맡은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인지 다시 한번 스스로 판단하고 부족한 부분은 노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사에서도 전문인재가 양성되도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신개념의 원가중시 경영을 하여야 합니다.

최근 발전연료의 파동에서 크게 경험하였습니다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값비싼 발전연료를 사 들이고도 우리는 통상적인 사고로 발전소를 운영하지 않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여야 합니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소관리를 통하여 발전소 효율을 높이고 소내소비를 줄이는 등, 발전원가 절감에서부터 버리는 자원의 재활용까지 전 직원 모두가 새로운 마인드로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창의성을 높여야 하며, 발전설비운영과 성장동력 확보를 제외한 모든 경영 분야에서 고강도의 비용절감도 하여야 합니다.

앞으로 사업소 별로, 또는 개인별로 뚜렷한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하여야 하며 모두들 얼마나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노력하였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여야 합니다.

남전은 그동안의 노력에 힘입어 대외적으로 지속가능 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지만 여기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남전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첨두부하가 많은 발전원별의 편중화입니다. 이는 당장은 회사 수익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중장기적으로 보면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발휘하여 모회사인 한전과 해외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대규모 석탄화력 건설도 계획하는 기간 내에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새로 건설하는 발전소는 남전인의 모든 지혜를 담아 세계최첨단의 자랑스러운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여야 합니다.

넷째, 온실가스의무감축에 대응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개발하여야 합니다.

저도 몇 년 전까지 반신반의 하였습니다만 2006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 참석하고 난 이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은 이미 피할 수 없는 과제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부에서도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를 신 성장동력으로 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표방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우리로서도 또 다른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하고 남보다 한발 앞선 정책수립과 과감한 투자로 경쟁우위를 확보하여야 합니다. 발전회사만큼 신재생에너지를 개발하기 좋은 여건도 없다고 여겨집니다. 발전회사가 축적한 기술과, 또 다른 좋은 여건을 가진 지방자치 단체, 대내외 전문기업들과 함께 지혜를 짜내어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국가적 측면에서 보다 폭넓은 생각과 창의력을 가지고 신재생 에너지를 개발하여야 합니다.

끝으로 노사가 상호 신뢰와 존중으로 하나되는 회사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회사는 노조의 어려움을 직시할 줄 알아야하고 노조 또한 회사와 전력사업의 발전을 위하 여 무엇을 하여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리스크 최소화 경쟁력 높이자
- 한국동서발전(주) 이길구 신임사장

전력사업이 지니고 있는 국가기간산업으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생각할 때 무거운 사명감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간 에너지 분야에서 일해 온 경험과 시장경쟁이 치열한 해외에서 5년 가까이 발전회사 경영을 맡아보면서 체득한 지식을 살려 한국동서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알차게 엮어 나갈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에게 의식의 혁신적 전환과 실천적 노력이 있기를 당부 드리면서 주요 경영방침 몇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경영의 효율화입니다.

조직을 재정비하고 내실을 튼튼히 함으로써 강인한 체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연료조달, 업무프로세스, 제도 등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는 것은 물론, 원가절감을 통해 경쟁력을 극대화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먼저 발전연료의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도입이 선행되어야 하며, 발전설비 운영기술을 선진화하여 신뢰도를 제고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입니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통한 저탄소 경제의 실현은 전력사업의 새로운 핵심경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대응전략일 뿐만 아니라 미래의 성장 동력이며 전력사업 선진화의 길입니다.

해외사업 또한 우리 발전사업이 개척해 나가야 할 피할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입니다. 국내 발전사업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기할 수 있는 필수적 요건입니다. 리스크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이를 뒷받침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인력과 조직역량의 극대화입니다.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확보해야 합니다. 필요하다면 순혈주의 인력관리체제를 벗어나 외부인력 수혈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경직된 조직문화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조직의 직무평가를 통해 선진형 정예화 조직으로 재편하고 고객과 미래, 효율, 생산성을 지향하는 업무기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넷째, 새로운 노사문화의 구축입니다.

노와 사는 한 몸 속의 팔과 다리입니다. 서로의 손을 잡고 체온을 느끼며 고통을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화합을 저해하는 벽은 힘을 모아 허물어야 합니다. 생산성 중심의 상생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날 노사평화선언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은 바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또다시 자랑스러운 역사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변화와 혁신의 지속적 추진입니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이건 역사가 변화하는 과정에서는 그에 따른 땀과 고통이 따르게 마련입니다. 더구나 오늘날과 같은 불안한 세계정세는 더 이상 조직의 안이한 정체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새로 태어나야 합니다. 멈추는 것은 정지가 아니라 후퇴입니다. 공기업의 관료주의적 관습을 극복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민간기업의 경쟁개념을 도입하여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변화는 이제 생존전략입니다.

여섯째, 윤리경영의 강화입니다.

윤리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입니다.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구축은 정보화 사회의 피할 수 없는 절대요건입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를 기업가치 실현의 최상위과제로 삼고자 합니다. 한전그룹은 그동안 청렴도에서 많은 개선이 있었으나 아직도 비우호적 인식이 많이 남아 있음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반윤리적 행위는 기업위상의 실추는 물론 해외사업과 외자 유치에 치명적 요소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기술관리 개선·경영혁신 선도
- 한국전력기술(주) 권오철 신임사장

저는 오늘 세계 최고의 발전소 설계회사란 명성을 가진 KOPEC 사장으로 취임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 생각하며 오늘의 KOPEC이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들과 선배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저는 한국전력공사에서 30여년 간 화력발전소 및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종사하면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3년간 한국수력원자력(주) 발전본부장직을 끝으로 공직을 마무리하고 그 후 3년간 중소기업에서 기술지원과 경영자문을 맡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공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봉사할 기회라 생각하고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을 연상하면서 KOPEC이라는 공기업을 어떤 모습으로 가꾸어 갈 것인가를 여러분과 함께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먼저 기술관리 분야에 대해 생각해보겠습니다.

WTO협상 결과 및 대기업 설계 업체의 시장 잠식으로 국내·외 경쟁체제가 불가피한 현실에서 국내 독점 지위는 위협 받을 수밖에 없고 제한된 국내 설계 물량 시장에서 국내 설계시장을 주도하고 국외 플랜트 설계 시장 진출을 선도하려면 끊임없는 원천 기술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로 고객을 감동시키는 길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KOPEC이 갖고 있는 기술 중에 절대적 우위에 있는 분야, 예를 들면 원자력 발전소 설계와 같은 분야는 끊임없는 원천 기술 개발로 KOPEC만의 명품을 만들어야 할 것이며 상대적 우위에 있는 분야, 예를 들면 석탄화력이나 복합화력 발전소 설계 분야는 원가절감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와 영업 역량 증대로 시장 점유율을 높여야 하고 상대적 하위 기술 분야는 과감히 Outsourcing하고 잉여인력은 해외사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사업 개발로 Re-structuring 하는 전략적 경영이 필요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다음은 경영혁신과 영업력 증대입니다.

경영혁신은 성과를 내는 사람이 존경받는 회사, 성과를 내는 조직이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며 혁신하려는 의지가 자생하고 조직의 존재 이유가 성과로 표출되는 회사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혁신이라 생각하며, 모든 직원은 영업 우선 마인드로 변화해야 하고 개인과 조직의 평가는 수주 활동서부터 사후서비스까지 성과 중심으로 평가되어야 할 것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기술관리 개선과 경영 혁신은 여러분과 제가 힘을 합쳐 끊임없이 속도있게 추진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우리 회사의 당면한 과제인 공기업 선진화계획이나 기타 현안 사항은 경영 간부와 여러분이 현명하게 잘 대처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의 대처 방안이 좋은 결과로 수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사가 잘 되기 위해서는 노와 사는 일심동체가 되어 함께 가야 합니다. KOPEC의 노사는 상생의 모범적인 관계로 발전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회사를 지속 성장시켜 나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세계 최고의 플랜트 설계 회사로 발전되도록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저를 믿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밝은 미래 글로벌 마켓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KOPEC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갑시다.

 

새 전력IT 발굴 영역 확장 총력
- 한전KDN(주) 전도봉 신임사장

한전KDN은 첨단의 전력IT를 통하여, 국가산업의 원동력인 전기를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과 가격으로 공급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여 왔습니다.

오늘의 KDN이 있기까지 선배 사장님들께서 흘린 땀과 열정과 노력을 생각하며 숙연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전국 각지에서 전력IT의 발전을 위하여 혼신의 정열을 쏟고 있는 임직원 모두의 노고에 진심으로 치하와 격려를 보내는 바입니다.

저는 오늘 한전KDN의 최고경영자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KDN이 이룬 성과를 더욱 발전시켜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새로운 시대에 전력그룹의 Great Company 비전 달성을 위한 선두주자로 전력IT기업 한전KDN의 역사를 재창조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최근 전력그룹의 경영여건은 매우 어렵습니다. 국내외 경제가 급속한 속도로 침체국면에 빠져들고 있으며 발전연료 가격과 환율의 급등으로 한전은 초긴축경영 모드로 전환하였습니다. 또한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정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업 경영효율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강해지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전력IT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경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저의 경영소신을 밝히고자 합니다.

먼저 전력IT분야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의 우위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제 공기업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안주하는 시대는 갔습니다. 우리가 공급하는 IT서비스의 기술, 가격, 품질이 민간, 아니 세계의 어느 기업보다도 앞서야 합니다.

전력을 공급하는 전 과정에서 “한전KDN의 IT서비스가 없으면 전력이 안된다”고 할 정도가 되어야할 것입니다. 처음부터 전부가 어렵다면, 지금부터 하나에서 시작하여 열까지 그렇게 만들어 가야 합니다.

그러자면 남들이 50리를 가면 우리는 100리를 가고 남들이 100리를 1시간에 가면 우리는 30분에 간다는 열정과 실행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하여 저는 우리 직원들을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기전문가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IT전문가로서 세계무대에서도 당당히 통하는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겠습니다.

또한 전력IT분야의 Front-Runner 전략의 핵심요소로서 R&D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기술과제를 선정하여 개발하는 차별화되고 공격적인 전략으로 기술경영에 주력할 것입니다.

경영에 있어서도 말콤볼드리지 평가기준 같은 선진기법을 벤치마킹하여 고객에게 보다 개선된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전력IT 품질경영 시대를 열어갈 것입니다.

또 KDN의 당면과제는 지속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경쟁우위 확보가 중기적이고 항구적인 과제라면 이를 받쳐줄 안정된 성장기반 확보는 현시점에서 무엇보다도 시급한 경영현안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우선 경영전반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합니다.

인체시스템과 같이 기업도 단위조직과 업무절차, 과정이 유기적으로 Stream-Line화 될 때 강건한 생명과 체질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가가치 없는 일은 버리고 불필요한 규제와 관행은 과감히 철폐하여 열심히 일하는 모든 직원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내실을 바탕으로 전력IT 고객인 전력설비 운영자의 관점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신규 전력IT사업을 발굴하고 에너지관련 IT사업과 해외 전력IT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현장경영 우선 변화·개혁 동반
- 한전원자력연료(주) 이익환 신임사장

우리나라 원자력산업의 중요한 핵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KNF의 CEO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본인이 원자력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71년으로 고리원자력 1호기의 건설허가업무로 시작하였으니 햇수로는 38년째가 됩니다.

우리 회사는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회사설립의 목적, 조직과 업무를 재정비하고 국내 핵연료의 수급에 차질이 없으면서 회사의 발전이 바로 국익과 고객 만족도에서 최상의 결과로 이끌어 지도록 꾸준한 기술개발과 미래지향적인 회사운영이 되도록 언제나 변화와 개혁이 동반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국내전력 수요의 약 40%를 생산하는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과 2030년까지 약 60%까지 원자력의 역할을 제고한다는 장기전원개발계획을 감안하여, 우리 회사의 비전인 장기발전계획도 보완 되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여기에는 외국으로의 사업진출 추진계획도 재검토 될 것입니다. 이러한 큰 틀에서 회사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핵연료전문회사로서 Global Company로 발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우리 고유의 핵연료설계기술을 갖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노력을 경주하면서 한편으로는 외국의 경쟁사와도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노력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안들에 대해 CEO로서 여러분과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사의 계층별로 그리고 조직별로도 대화하겠습니다. 무엇이 우선순위인지 어떤 방법이 최상의 길인지를 찾도록 하겠습니다. 본인 또한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겸허한 자세로 솔선수범하겠습니다.

내적으로는 현장중심의 업무가 추진되도록 현장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가 하는 일, 우리 회사를 알리고 대외 브랜드네임의 가치를 높혀 나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 회사가 추진해야 할 일련의 계획을 수립함에 있어 여러분들은 많은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어야 합니다. 그러려면 많은 토론도 거쳐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공통분모를 찾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업이라도 계획이 완료되면 일치된 뜻을 모아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의견이 일치되기 전에는 다른 의견을 낼 수 있으나 일단 회사의 계획으로 확정되면 우리 모두 힘을 합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 회사인 한국전력공사는 노사가 공동으로 윤리경영을 선포한 바 있습니다. 또한 공기업이라는 탈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Great Company’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습니다. 우리도 이에 따라 회사의 기존 질서를 새롭게 단장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하여 ‘Global Company’를 향해 발전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공기업선진화 방향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연관하여 회사조직과 인력관리는 최상의 효율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를 추구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다음은 우리 회사에 가장 중요한 노사문화에 대해서 말씀 드립니다. 신뢰와 상호존중에 기반을 둔 노사문화를 정착시켜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노사는 같은 배를 탄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관련규정 하에서 서로에게 이익이 된다면 이를 심도 있게 검토하여 상생을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보를 공유하며 미래지향적인 열린 경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또한 노사 간 머리를 맞대고 많은 대화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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